열정과 진보 그리고 불편한 경제
앞으로 ‘국가공무원법’에서 ‘복종’이라는 단어가 76년 만에 사라지면서 위법한 지휘나 감독을 거부할 근거가 마련되고, 공무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수평적 직무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새 정부 국정과제인 ‘충직·유능·청렴에 기반한 활력 있는 공직사회 구현’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개정안은 공무원의 ‘복종의 의무’를 삭제하는 대신 상관의 지휘·감독에 따를 의무로 변경했다.또한, 공무원은 구체적인 직무수행과 관련해 상관의 지휘・감독에 대해 의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앙·지방정부 내부망에서도 민간 인공지능(AI)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현재까지 국내외 민간 AI 서비스는 내부 행정 데이터 유출 위험 등 보안 우려에 따라 인터넷망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정부 업무 전반에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이에 행안부와 과기부는 보안이 확보된 인프라에서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하고,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범정부 AI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 실현을 위해서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축,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청년과 여성의 AI 역량 강화 등을 통한 포용적 기회 창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현지 시간) 마지막 세션에 참석해 G20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술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포용적 성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된 첫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가 긍정 평가를, 30%는 부정 평가를 했다. 응답자 중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성향 진보층에서 뚜렷이 나타났으며,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두드러진다.중도층은 66%가 긍정적, 26%가 부정적으로 봤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
우리나라가 내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MCM)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외교부는 우리나라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 간 프랑스 파리 OECD에서 개최된 11월 정례이사회에서 내년 각료이사회(MCM)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OECD 각료이사회는 38개 회원국 각료급 인사 등이 참석하는 OECD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통상 연 1회 개최되며, 세계경제 및 사회 흐름 반영하는 의제 선정하여 향후 1년간 업무 방향 등을 제시한다. OECD 정례이사회(상주대표이사회)는 OECD 회원국 상주대사가 참석하는 회의로 통상 월 1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한국이 동참하며, 양국 간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 및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최대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DC) 클러스터로 내년 첫 200MW급 AI 클러스터를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재외동포·지상사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첨단 과학기술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UAE는 대한민국의 중동·아랍 지역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새로운 공동번영의 길을 확실히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두 나라가 형제 국가를 넘어 연구와 생산을 함께하고, 제3세계로 공동 진출하는 경제적 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또 “UAE와 대한민국은 닮은 점이 많다”며 “지정학적
한국과 미국의 관세, 안보 협상 결과가 담긴 공동 설명자료인 ‘조인트 팩트시트’가 최종 확정·발표됐다.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우리 경제와 안보에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 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직접 밝혔다.이 대통령은 “내란과 그로 인한 국가적, 사회적 혼란 때문에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뒤늦게 관세 협상의 출발선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4%p 하락하며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4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가 긍정 평가를, 32%는 부정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한 긍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84%), 그리고 40·50대에서 두드러진다. '잘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6%p 상승해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6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63%가 긍정 평가를, 29%가 부정 평가했다. 응답자 중 8%는 의견을 유보했다.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두드러진다. 중도층은 72%가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예산안에 대해 “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 년을 준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인공지능 시대, 미래 성장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예산안 설명에 앞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경주 APEC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틀째인 지난 1일 세계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해당 선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 공동 주재로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2025년 제3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가 마무리 됐다. APEC 21개 회원 외교·통상 각료들이 참석한 이번 합동각료회의에서는 △디지털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하고 번영하는 아태지역 구축 방안 △AI 등 신기술 활용을 통한 역내 공급망 강화 및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질서 하 APEC과 WTO의 역할 등이 논의됐다.조현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
정부는 지난 29일 미국과의 관세협상 세부내용에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APEC 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오찬 정상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대미금융투자 3,500억 불은 현금투자 2,000억 불과 조선업 협력 1,500억 불로 구성된다”며 “2,000억 불은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 불의 금융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다. 다만, 우리는 연간 투자상한을 200억 불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0억 불의 투자가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연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합중국 전쟁부장관이 오는 11월 4일에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서울에서 개최한다.이번 회담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의 첫 방한 일정으로, 한미 국방장관 취임 이후 첫 공식 대면 회담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양국 국방 및 외교 분야 주요 고위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현안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대북정책 공조, △연합방위태세, △확장억제, △지역안보협력, △사이버·우주·미사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기업들이 적극적인 청년 고용을 위해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자리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어제 개최한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는 그 협력의 결실이자,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이 대통령은 기업들에게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한국경제인협회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는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를 지난 21일 서울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하락한 5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7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평가 54%, 부정 평가 35%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 성향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두드러진다. 중도층은 53%가 긍정적,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각각 37%다.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긍
이재명 대통령은 “바이오, 에너지, 문화가 각각 생명·건강·지속가능성·창의와 감성의 상징이자 진짜 성장을 견인할 미래”라며 “민간의 창의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규제에서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기업·현장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선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정부는 더 이상
최근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변동성 확대됨에 따라 정부가 부동산 시장 가열을 막고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15일 발표했다. 정부는 주택시장 과열 양상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수요관리 조치를 실시하고, 가계·기업의 자본이 생산적 부문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주택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주요 지역에 대해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다.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는 기존에 지정되어 있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정보시스템 709개 중 260개, 전체 시스템의 36.7%가 복구됐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1차 회의를 개최하고,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 및 복구 방안과 정보시스템 장애 관련 민원 처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1등급 30개 시스템(75%), 2등급 35개 시스템(51.5%)을 포함하여 총 260개 시스템(36.7%)이 복구되었다.이에 따라 1등급 시스템 우체국 쇼핑, 나라장터 쇼핑몰이 복구되었으며, 사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