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가 긍정 평가를, 30%는 부정 평가를 했다. 응답자 중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성향 진보층에서 뚜렷이 나타났으며,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두드러진다.
중도층은 66%가 긍정적, 26%가 부정적으로 봤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 긍정률 70%대, 이외 연령대에서는 대략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4%),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 'APEC 성과',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4%), '소통'(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이유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11%), '경제/민생'(9%),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재/독단',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이상 6%), '외교'(5%) 등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6%로 조사됐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여당 지지도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중반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