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내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MCM)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 간 프랑스 파리 OECD에서 개최된 11월 정례이사회에서 내년 각료이사회(MCM)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OECD 각료이사회는 38개 회원국 각료급 인사 등이 참석하는 OECD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통상 연 1회 개최되며, 세계경제 및 사회 흐름 반영하는 의제 선정하여 향후 1년간 업무 방향 등을 제시한다.
OECD 정례이사회(상주대표이사회)는 OECD 회원국 상주대사가 참석하는 회의로 통상 월 1회 개최하고 각료이사회 위임사항 추진 및 각 위원회 활동과 사무국 운영을 감독한다.
이번 우리의 MCM 부의장국 수임은 의장국 핀란드의 적극적인 추천과 회원국 전체의 컨센서스로 성사되었다.
우리나라는 의장국인 핀란드, 그리고 우리와 공동으로 부의장국으로 선출된 뉴질랜드와 협력하여 2026년 각료이사회에 대비한 구체 의제 선정부터 전반적인 준비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외교부는 이번 OECD 각료이사회 부의장국 수임은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과 맞물려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MCM 부의장국으로서 OECD내 국제경제 현안 논의를 주도하여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우리 관심사를 논의 의제에 반영하는 등 다자경제협의체에서의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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