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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400만명을 넘었다. 고용한파를 넘어 고용빙하기란다.
정부 통계상 실업자, 일주일에 이틀(18시간 미만)만 일하는 사람, 취업준비자, 이유 없이 그냥 쉬는 사람이 정부 통계로 ...
1월 14일 점심 시간. 현대중공업 군산 공장 인근의 한 감자탕집이 주변 공장의 노동자들로 붐빈다. 예전에 섬이었고, 허허벌판이던 땅에 현대중공업이 들어서면서 도시가 만들어졌다는 곳이다.
“제 친구들도...
11월 26일 11시30분 일산지원 501호 중강당. ‘투쟁 조끼’를 입은 노동자 20여명이 앉아 있다. ‘비정규직도 살고 싶다’, ‘비정규직 다짜르고 ...
늦가을 한파는 서울만이 아니었다.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울산의 날씨도 매서웠다.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 계신 경비아저씨도, 공장을 지나다니는 노동자들도 모두 모두 마스크를 썼다. 추위 날씨 탓도 있겠지만 학교 담장...
3개월짜리 노동자가 있다. 신문배달도, 우유배달도 아닌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의 노동자인데 3개월짜리란다. 산재를 당했거나 출산휴가를 간 자리를 때우는 것도 아닌데, 3개월마다 근로계약서를 쓰라고 한다. ...
“김영성 동지가 기아차지부 조직실장으로 올라간 것 들으셨어요?”“비정규직이 임원급 실장이 됐는데, 앞으로 더 잘해야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기쁨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대한민국 사회에서 노동이 음지라면 비정규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은 음지의 음지라 할만하다. 금속노조 미조직비정규사업국장인 박점규 현장기자는 잘 알려지지 않거나...
독한 놈이다.
서울 여의도 KT건문 앞 천막에는 멀리 포항에서 올라온 노동자들이 지난 14일부터 10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여의도의 매서운 강바람이 새벽의 추위를 사르고, 배고픔과 설움으로 힘겨운...
비정규직 노동자 신현창(34). GM대우차 부평공장에서 2003년부터 7년 동안 칼로스 문짝을 조립했던 그는 지난 추석연휴 바로 직전인 9월 30일 해고통보를 받았다. 이번에 해고된 19명을 포함해 GM대우는 경제위...
햇볕이 너무 뜨겁습니다. 굴뚝 위로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과 살을 태워버릴 것 같은 폭염이 굴뚝을 이글이글 타오르게 합니다. 굴뚝에 올라온 지 43일이 지났지만 굴뚝이 흔들릴 때마다 멀미가 나고, 뜨거운 공기에 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