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진보 그리고 불편한 경제
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가 457명으로 집계되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산재 사망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업계의 잇따른 대형 사고와 영세·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용노동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2025년 3분기(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명(3.2%) 늘어난 457명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 역시 4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1건에 비해 29건(7.1%) 증
국세청은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경기 부진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를 지원하고자 국세 납부대행수수료율 인하를 12월 2일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신용카드사·금융결제원과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14일 국세 납부대행수수료율 인하안을 결정·승인했다. 이후 국세청·기획재정부·금융결제원의 시스템 개선작업 등을 거쳐 지난달 31일 관련 국세청장 고시를 개정하고, 다음 달 2일부터 인하된 납부수수료율을 적용한다. 이번 신용카드·체크카드 납부수수료 인하는 지난 2016년 신용카드 납부수수료율 인하,
캐나다 유명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TSN의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영상을 올리며 일본의 ‘닌자’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TSN은 1984년에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채널로, 캐나다 양대 스포츠 채널 중 하나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누리꾼들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확인해 보니 태권도 영상을 소개하며 ‘NINJA TRAINING?’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현재 ‘좋아요’ 수만 약 17만 건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확산·공유되고 있다.앞서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한국 현역 최고령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배우 이순재가 25일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성장했다. 어린 시절 서울로 내려와 학업을 이어간 그는 서울대 철학과 재학 중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의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그는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로 한국 TV 방송 시대와 역사를 함께 했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했다. 특히 MBC 드라마 ‘사랑이 뭐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이 오는 30일 자정에 종료된다. 마감시간이 지나면, 기한 내에 사용되지 않은 소비쿠폰 잔액은 소멸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신속하게 사용돼 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소비쿠폰 사용 마감 기일인 30일까지 소비쿠폰 전액을 사용해 달라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지급액은 9조 668억 원이며 이 중 97.5%인 8조 8,407억 원이 사용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신용·체크카드사, 지방정부와 함께 국민비서 서비스, 문자메
지난달 17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6개월 ~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총 1,108만 명이 접종을 마쳐,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여 어르신과 어린이 모두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다만, 현재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025년 45주차(11월 2일~8일) 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섭 파행으로 인해 권역별로 네 차례에 걸쳐 릴레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투쟁이다. 앞서 연대회의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은 실무교섭 4회 및 본교섭 4회에 걸쳐 2025년 집단임금교섭을 진행했다.그러나 양측은 최저임금 이상 수준의 기본급 보장과 명절휴가비 기본급 120% 적용 등 핵심 사항에 합의하지 못하고 교섭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파업에 이르게 됐다.연대회의는 “사측 교섭위원들은 내내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을 회피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
최근 한류에 대한 관심 높아가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 돌담 아래서 용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큰 논란이 됐다.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교수는 있다고 19일 누리꾼의 제보로 알게됐다며 “한 외국인이 광화문 앞에서 상의 탈의를 한 채 러닝을 한 장면이 SNS에서 또 포착됐다”고 전했다.서 교수는 “광화문 앞에서 러닝을 할 수 있지만 공공장소 주변에서는 기본적인 예절은 지켜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광객들이 많은 문화유산 주변이라면 더욱더 신경을 썼어야 하는데, 이는
최근 청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 클럽마약 밀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 9월까지 클럽마약 밀반입 단속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적발량이 약 7.3배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클럽마약’은 클럽·파티·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소비되는 마약류다. 대표적으로 MDMA, 케타민, LSD 등으로 감각마비, 환각, 피로감소, 자극증가를 유발하며 일부 성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클럽마약 전체 적발건수는 2021년 215건에서 올해 9월 기준 116건으로 감소했으나, 적발량은 같은 기간 15.8kg에서 115.9kg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025년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총 3,411건, 3,557명을 검거하였고, 이 중 221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집중단속은 고도의 수사기법 및 추적 기술 등이 필요한 사이버성폭력범죄 특성을 감안하여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 중심으로 실시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단속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검거 건수는 50.1%, 검거인원은 47.8% 증가했으며, 검거율 또한 69.5%에서 77.3%로 7.8% 증가하였다. 발생 건수는 전년 3,270건 에서 4,4
고용노동부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외국인근로자(E-9)에 대한 올해 5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5회차 신규 고용허가 규모는 전체 9,326명으로 제조업 6,530명, 조선업 250명, 농·축산업 940명, 어업 832명, 건설업 178명, 서비스업 596명이다. 업종별 초과 수요가 있을 경우 탄력배정분(3만 2,000명)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배정기준인 ‘점수제’ 항목은 지난 4회차부터 핵심항목 위주의 가·감점으로 개정하여 적용하고 있다.가점 항목은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 상반기 단속에서는 총 22만 9,000여 건이 적발되어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하였다. 특히 안전기준 위반이 10만여 건으로 전년 대비 77.7% 급증하였으며, 무등록 자동차(62.3%), 불법튜닝(23.6%) 등 고질적인 불법행위 적발 건수도 크게 늘었다.국토부는 이번 하반기에는 이륜자동차 집중단속에 나선다. 국민 불편 민원이 많은 소음기 불법개조, 등화장치 임의 변경 등 불법 튜닝을
한국·미국·영국·일본·호주 등 16개국 경찰이 공조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초국가 스캠범죄 공동 대응에 나선다. 경찰청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한국을 포함해 라오스·말레이시아·미국·베트남·영국·일본·중국·캄보디아·호주·인도네시아 등 총 16개 공조국과 인터폴·아세아나폴·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3개 국제기구가 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공조 작전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대한민국 경찰청이 주도하는 초국가 스캠·인신매매 대응 공동작전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의 첫 대면 회의다. 최근 몇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는 11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홈플러스 김병주·김광일 사기 혐의, 기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와 기소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월, 비대위는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와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 등 4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및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비대위는 고소장을 통해 홈플러스는 이미 심각한 재정 악화와 회생 절차 개시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은폐한 채 개인 투
관세청은 불법·위해 물품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할인행사를 앞둔 11일부터 겨울철 생활 밀접품목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관세청은 겨울철 수요가 급증하는 난방용품과 동계 스포츠용품을 비롯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크리스마스 등의 행사가 집중된 연말 해외직구 물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여부, △신체 유해성분 검출 여부,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물품 안전성 검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관 협업검사센터 파견인력(국가기술표준원, 식
국세청은 서울시, 경기도 등 7개의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해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합동수색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합동수색은 고액·상습체납자 중 국세와 지방세를 모두 체납한 자로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체납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호화생활을 누리는 체납자 18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이 밀린 세금은 400억 원대에 이른다.지방국세청·지자체 단위로 10명 내외로 구성된 합동수색반은 그간 각각 보유·활용하던 국세청의 재산은닉 혐의정보와 지자체의 CCTV, 공동주택 관리
서울시는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 증회 운행과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시험장 주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는 서울 지역 228개 시험장에서 11만 4,158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며, 이날 수험생들은 지정된 시험장에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 사이 입실할 수 있다.서울시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으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
올 상반기 문자스팸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수신된 문자스팸은 월평균 3.04통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4% 감소했으며, 전체 문자스팸 신고‧탐지 결과 건수도 총 3,193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1,150만 건에 비해 85%인 1억 7,957만 건이 줄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25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하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앞서 지난 5월 양 기관은 전국 만 12~69세의 휴대전화 및 이메일 이용자 3,0
국세청이 암표 판매로 이득을 챙겨 온 암표업자들의 관행적인 탈루행위에 주목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전문 암표상들 중 가장 탈루혐의가 짙은 총 17개 업자들로, 이들은 수만 건 이상의 거래를 통해 최소 200여 억 원이 넘는 암표를 유통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조사 대상에는 체계적인 전문조직 및 협력업체를 갖춘 기업형 암표업자는 물론 공공기관 근무자・사립학교 교사도 포함됐다. 조사대상자들의 암표팔이 수법은 △온라인 플랫폼・중고거래 커뮤니티를 활용한 티켓 재판매, △대리 티켓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을 오는 8일 오전 10시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착공 후 9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이번 개통구간은 연장 30.9km에 이르는 왕복 4차로로, 총사업비 1조 6,115억 원이 투입됐다.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까지 주행거리는 약 6km 감소하고 이동시간은 약 2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접 도로인 국도 7호선 교통량의 상당 부분도 전환되어 출퇴근은 물론 해안 관광객 이동도 한결 원활해져 교통혼잡 완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