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6개월 ~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총 1,108만 명이 접종을 마쳐,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여 어르신과 어린이 모두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현재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025년 45주차(11월 2일~8일) 기준 7~12세 138.1명, 6세 이하 77.0명으로 소아‧청소년 연령층 중심으로 많이 발생 중이다.
이에 65세 이상 어르신뿐만 아니라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또한 본격적인 동절기 유행에 앞서 신속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며,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7~13세 학령기 어린이들의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으나,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방접종 시 충분한 사망 및 중증 예방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신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