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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정치신문 9호에 실린 글이다. 1970년 11월 13일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50주기가 다가온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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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의 어려움 [낚시는 미친 짓이다⑧] <집중>
낚시는 과학이다. 이렇게 말하면 웃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이다. 찌, 낚싯줄, 바늘 등 다양한 요소가 정확하게 결합되어야만 ...

[낚시는 미친 짓이다 ⑦] 붕어를 기다리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낚시꾼이라고 할까? 보통 꾼이라면 나쁜 의미가 많다. 사기꾼, 협잡꾼, 노름꾼 등등. 좋은 경우가 거의 없다. 변...

[낚시는 미친 짓이다 ⑥] ‘눈맛’
낚싯대는 주로 2대를 편다. 처음 도착하면 상태를 보기 위해 세대를 펴서 탐색을 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두 대로 줄인다. 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딱 한 대만 펴고 하는...

[낚시는 미친 짓이다 ⑤] '풀기'
보통 낚시에는 세 가지 맛이 있다고들 한다. 물고기를 잡았을 때 느껴지는 짜릿한 ‘손맛’, 환상적인 찌 올림을 볼 때 느끼는 ‘눈맛’, 그리고 마지막 낚시를 접으면서 그동안 ...

[낚시는 미친 짓이다⓸] 정숙(靜肅)
낚시를 처음 한 것은 1980년이었다. 그해에 긴 휴교령이 있었다. 전두환은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 노동자, 학생들을 학살하면서 학생들의 데모가 번질 것 같으니까 아예 학교...

일요일 밤 8시 경에 SNS를 통해 급한 연락이 왔다.
“오늘 종로구청이 16시쯤 아시아나 케이오(KO) 농성장에 다녀갔습니다. 내용과 예상 지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청이 자진 철거를 요청했고, 07시 이전 ...

낚시라는 게 워낙 오묘하다. 같은 자리에서 1m도 차이가 안 나는 데도 잘 잡히고, 안 잡히는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도 많다. 똑같은 거리에 던지고, 똑같은 미끼를 쓰는 데도 말이다. 더 이상한 것은 어느 날은 잡아...

사람들은 등산은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약간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쳐다보지만 낚시는 별로 그렇지 않다. 하루 종일 쪼그려 앉아 뭐하는 거냐는 식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나는 잡았다가 다시 놓아 준다(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