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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정치신문 9호에 실린 글이다. 1970년 11월 13일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50주기가 다가온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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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8시 경에 SNS를 통해 급한 연락이 왔다.
“오늘 종로구청이 16시쯤 아시아나 케이오(KO) 농성장에 다녀갔습니다. 내용과 예상 지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청이 자진 철거를 요청했고, 07시 이전 ...
“노동조합은 경영 측과 ‘좋게, 좋게’라는 무원칙한 것이 되어버린 한편, ‘당’ 건설을 뒷받침하는 힘을 잃어 공허한 테제만을 외우게 하는 것이 되어버렸고, 지도자에게는 순종하는 의존적, 비주체적인 인간을 만들어 내게...
가을이다. 최백호가 부르는 노래를 듣다가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라는 가사에 딱 걸렸다. 서초동에서, 광화문에서 백만명 이상이 모인다고 하는 데 정작 갈 곳이 없다. 갈 생각이 안 든다. 누군가는 해방 직후 ...
식민 지배를 당한 우리에게 일본은 가깝지만 먼 나라다. 특히 해방 이후 일제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내부의 문제와 침략전쟁의 역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없는 일본이라는 외부의 문제가 겹쳐지면 언제나 ‘적에 가까운 나라...
지난 1월 28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아무런 결론도 없이 끝났다. 경사노위에 대해 “아예 들어가면 안 된다, 조건부로 들어가자, 들어갔다가 상황에 따라 나오자”라는 안들이 모조리 부결되었다.
10시간 가까이 ...
아마도 이 정권이 끝날 때까지, 아니 그 후에도 “적폐청산”은 끝나지 않은 시대적 과제가 될 것이다. 그 뿌리가 해방 후 일제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것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 노동부문에도 적폐가 켜켜이 쌓여 있...
정치엔 철학이 필요없다
민주노총이 청와대 앞에서 최저임금 개악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을 요구하며 농성도 하고,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은 지난 6월 1일부터 단식까지 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어디까지 왔나?
“저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징징댄다고 생각하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지난 3월 30일 국회 토론회 자리였다. 주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중간평가와 개선과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