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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작품이나 역사서는 인물과 사건을 다루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이런 까닭에 문학 작품의 소재를 역사 현실에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이 그렇고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
먼저 사진을 보시라. 왼쪽에는 나치 게쉬타포 군복을 입은 장교의 깐깐한 얼굴이 있다. 맨 오른쪽에는 순하디 순한 구멍가게 아저씨의 온화한 미소가 있다. 그 사이에 예루살렘 법정에 성직자처럼 검은 양복을 입은 신사가 ...
아직도 당신의 귓가에 <민중의 노랫소리가 들리는가?(Do you hear the people sing?)>,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삼색기 깃발 아래 다양한 차림의 민중과 혁명가들이 모여 이 노래를...
지구촌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민중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몇 년 전 북부아프리카로부터 들불처럼 번져나간 아랍의 민주주의를 향한 민중의 염원과 저항은 현재도 진행 중인 바, 수많은 희생 속에서 시리아의 민주주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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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詩)’의 본질적, 수행적 기능에 대한 논의는, 시의 존재 방식과 역할에 대한 메타적 담론의 진경들을 연출해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라는 기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시...
문학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사랑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과 거의 같은 말 같다. 고대 그리스에서 나온 호머의 <일리아드>는 전쟁 이야기지만 그 전쟁은 절대미모의 여성에게 매료된 남자 때문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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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는 적성모의고사 문제를 출제하느라 5일부터 10일까지 합숙해야 했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게 되면 5월은 그냥 훅 흘러가 버린 느낌이 든다.
합숙 들어가기 전에는 2일 대산문화재단ㆍ한국작가회의에서 주...
3년 전부터 페이스북을 하면서 상상도 못했던 체험을 하고 있다. 공부가 놀이고 인생이며 벌이인 나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전 읽기 모임을 몇 개 만들었다.
그 중에 하나가 ‘맹자랑 놀자’라는 『맹자』읽기 모임이다....
최근 우리는 권위주의적 리더십에 의해 구축되어왔던 정치 관행이나 사회적 관계 양식이 전면적으로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현상을 여기저기서 목도하고 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현실은,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에 더 이상 ‘큰...
지난 2주 동안 교정(校庭)과 학교 뒤 춘덕산의 봄꽃이 만개하였다. 목련, 벚꽃, 진달래, 개나리 등이 한데 어울려 피었으니 천지가 온통 환해진 듯했다. 지난주에는 가끔 비가 내려서 이내 꽃이 떨어지고 말면 어떡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