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카테고리
솔직히 묻고 싶다. 요새 야구가 재미있냐고. 그럼 이런 답이 가끔 돌아온다. “야구의 기준이 꼭 화끈하게 치고 달리며, 그래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건 어느 나라 야구던 마찬가지다. 축구 경기를 보러 ...
지난 2주 동안 교정(校庭)과 학교 뒤 춘덕산의 봄꽃이 만개하였다. 목련, 벚꽃, 진달래, 개나리 등이 한데 어울려 피었으니 천지가 온통 환해진 듯했다. 지난주에는 가끔 비가 내려서 이내 꽃이 떨어지고 말면 어떡하나...
스페인에는 바스크인들이라는 좀 특이한 소수 민족이 있다. 유럽 대륙 전체가 인도유럽어족 계통의 언어를 쓰지만 바스크 어는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도대체 어디에서 온 민족인지 그 초기 역사는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
* 오늘부터 [金土日의 Retweet] 연재를 시작한다. 대중음악과 대중문화에 대한 칼럼과 비평 글을 써왔던 金土日의 좀 가벼우면서도 재밌고 자극적인 글들을 기대한다. <편집자>
-------------...
‘백정’이라는 단어는 지금도 누구에게 함부로 썼다가는 칼 맞을 일이거니와 조선 왕조 말기 심지어 개화기 이르러서도 백정이란 불가촉천민과도 같은 천인 집단이었다.
그들은 상투를 틀지 못했고 부녀자는 비녀를 꽂지 ...
매주 목요일 오전에 CBS 크리스천 NOW를 녹화하러 갈 때, 나는 이른 아침에 지하철에서 2차 세계대전이 터지기 전에 라디오방송을 통해 히틀러를 공격하던 인간 화재경보기, 발터 벤야민을 떠올리곤 한다. 이 방송 오...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다. 아메리칸 아이돌을 필두로 춤과 노래는 기본, 모델, 디자이너 등 직업을 가리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성시대다. 평범한 수리공이 세계적 가수가 되는 인생역전도 벌어진다. 한국...
이번에 테러로 얼룩진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우리 나라와 인연이 깊다. 그 인연의 시작은 굵디 굵었다. 1947년 4월 19일 보스턴 시민들은 경악했다.
유서깊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웬 황인종 한 명이 다리 ...
최근 우리 독서 시장의 주류 양식 가운데 하나가 아마도 평전일 것이다. ‘평전’이란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갔던 문제적 개인의 일대기를 사실적으로 재구성하면서도 거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개입시키는, 사실과 허구의 접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