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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사거리에 잉어빵 노점을 시작한지 20일쯤. 단속은 계속 있었지만 메뚜기 생활도 조금 익숙해 질 무렵의 오후.
잉어빵은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제일 많이 팔린다.
아침 11시쯤 마차를 펴고 장사 준비...
시간은 균일하게 흐르지 않는다.
퇴근시간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 그때부터 시간은 ‘냠냠’하고 흐르지 않고 ‘범버꾸 범버꾸’하며 흐른다.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 가는 버스 안. ‘벼랑 위의 포뇨’처럼 우다다...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지나가는 사람과 들어오는 사람.
하루 종일 거리의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카메라의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반빈곤운동, 노점조직, 진보정당 등에서 적지 않은 활동을 하며 살았던 유의선씨가 작년 본격적인 노점을 시작했다. 잉어빵 장사에서 핸드폰 악세사리 판매 등 1년여의 노점 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부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