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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기성/ 쌍용차 비정규직지회 해고자 / 2013년 11월 18일 /
일반기사
밀양에서 송전탑 건설에 맞서 싸우고 계신 할머니들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는 저는 1년 전 평택에 있는 15만4000 볼트 송전탑에 올라 장기간 농성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송전탑에 오르면 농성장이 침탈당하지 않...
“천재다!” 하는 탄성을 내지르는 일은 많지만 진짜 천재라고 생각하고 그러는 경우는 드물다. 내게 그 드문 경우 가운데 하나로 백무산이라는 필명의 시인이 쓴 시 하나를 읽었을 때를 들겠다. 시 제목은 <기차를 ...
by 이건수/ 노동당 강원도당위원장 / 2013년 11월 15일 /
뉴스Break
박근혜 정부가 통진당의 정당해산을 청구하면서 그 사유 중에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을 문제 삼은 대목이 있다. 북한에서 쓰는 용어라는 구실이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대단히 우습다는 반응을 보였다...
통일은 세계에서 몇째 간다는 부자국가인 독일에게도 재정적인 어려움을 초래했다. 국가재정은 물론 일반국민에게도 예전 동독지방 부흥을 위한 공동분담금이 지어지고, 국가의 재정적 원조를 받으면서 경영하던 기업체에게는 어려...
* 장하나 의원 인터뷰는 <레디앙>이 한 것이 아니다. 몇번 인터뷰를 요청하고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기회가 안되어 후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이 인터뷰는 공공운수노조연맹 기관지에 싣기 위해 윤춘호 실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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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독서 시장에서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장르 가운데 하나가 아마 평전(評傳) 문학일 것이다. ‘평전’은 잘 알다시피, 문제적 개인의 일대기를 사실적으로 재구(再構)하면서도 거기에 평전 작가의 서사적 상상력이...
by 박형민/ 정의당 광주당원 / 2013년 11월 08일 /
뉴스Break
박근혜 정부는 5일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을 제출했다. 내걸은 이유는 ‘헌법의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수호’다. 통합진보당의 강령 등 당의 설립 목적과 일부 활동이 헌법 질서에 위배된다는...
하루는 내가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에 오니 아내가 오늘 저녁에 장모님의 손님이 온다고 했다. 물론 장모님이 우리 집으로 이사 오시고 난 후에 교회에서 사귄 친구들이 자주 장모님께 놀러 왔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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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1월 9일 초저녁. 한 사오십명 되는 독일인들과 함께 나는 우리 동네에 있는 조그만 비석 앞에서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이 비석이 서 있는 자리에 1938년 11월 9일까지 유대인들의 예배당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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