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G 상상마당)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 기념 전시&공연 ‘말달리자’가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개최된다. 

KT&G 상상마당은 대한민국 인디문화의 출발점인 홍대에서 지난 20년간 수많은 뮤지션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인디씬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과 더불어 한국 인디 30주년, 그리고 상상마당 20주년이 맞물린 뜻깊은 협업으로, 한 세대를 관통한 밴드의 여정을 예술적 시선으로 조명하고, 홍대 인디씬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비춘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각 전시를 중심으로 공연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형 기획으로 구성된다. 전시 공간 안팎에서 음악과 예술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관람객은 ‘보는 전시’를 넘어 ‘함께 체험하는 축제’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라잉넛의 30년 여정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미공개 소장품, 신작 아트워크, 오디오·영상 아카이브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공간적 연출을 더했다. 

25일 전시 개막을 시작으로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는 김창완밴드, 잔나비, 장기하, 김수철 등 동료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기획공연 시리즈가 펼쳐진다. 

또한 11월 중에는 전시와 연계된 ‘공연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관람과 버스킹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크라잉넛’을 비롯해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멜로망스’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KT&G 상상마당 20주년 기념 특별 기획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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