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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래에 자주 나오는 여수 앞바다도 그렇지만 목포 앞바다도 다도해다. 하늘에서 한반도를 그리고 붓을 휘두를 때 떨어진 먹방울같은 섬들이 바다에 가득이다. 그 가운데 암태도라는 섬이 있다.
목포에서 25킬로미...
경향신문 신동호 기자가 저술한 <70년대 캠퍼스>라는 책이 있다. 말이 70년대지 그 이전의 60년대 초반부터 유신 시절까지 그 시대를 통틀어 대한민국을 지배했던 박정희 정권과 그에 맞서 싸운 학생들의 면...
1968년 봄 베트남에 있는 미군들은 바짝 독이 올라 있었다. 월맹의 구정대공세를 물리치기는 했지만 미국 대사관이 한때 공격받는 등 뜨거운 맛도 봤던데다가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을 펼치는 베트콩들의 준동에 골머리를 앓...
1919년 3.1 항쟁이 터지기 전의 전조(?)는 많았다. 그 가운데 우뚝 선 봉우리라면 역시 2.8 독립선언일 것이다. 일종의 ‘적의 심장부’라 할 일본 동경에서 일본 유학생들이 모여 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대한독...
‘동방의 모스크바’ 대구의 별명이었다. 1946년 10월의 민중봉기부터 대구경북지역의 좌익세는 꽤 강력했고 전쟁으로 한바탕 싹쓸이가 진행된 뒤에도 도시 분위기는 그 어느 지역에 비해서도 진보적이었다. 이승만 정권의 ...
조선 순조 때 제주도에 기이한 외모의 사람들이 표착한다. 150년쯤 전에 조선에 왔다는 박연(벨테브레)와 하멜과는 또 다른, 가무잡잡하고 키가 작고 광대뼈는 유난히 튀어나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말을 알아듣는 ...
* [산하의 오역]으로 우리 주변의 삶, 역사, 사건 등을 구성지게 재구성해서 페북 등에 게재하는 김형민님의 동의를 얻어 '산하의 오역'을 레디앙에도 올린다. 게재를 허락해준 김형민님에게 감사드린다.<편집자&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