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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사 자료를 주로 수집한다. 그래서 스스로를 ‘역사 컬렉터’로 부른다. 이와 달리 미술품을 수집하는 이들도 있다. 보통 ‘컬렉터’라고 하면 이들을 지칭하는데, 나는 이들을 ‘아트 컬렉터’라고 따로 부른다. 나의...

8월 15일 광복절, 그가 돌아왔다.
유해 봉환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파견한 특별기 KC-330MRTT는 그가 78년간 잠들어있던 제2의 고향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상공을 천천히 몇 차례 선회한 후 고국을 향...

“신에게는 아직 오천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있사옵니다.”
2021년 7월 14일 도쿄올림픽 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 외벽에 걸린 현수막의 이 문구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선...

“아니...이 여편네가 남편을 죽일라꼬 베개 안에 칼을 숨겨놓았어!!”
1970년대 중반 경북 청도의 한 가정,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가 베개에 칼을 숨겨 놓았다고 아내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컬렉터의 서재-3] 우리가 살았던 반공의 시대
J에게.
무척 오랜만이구나. 그동안 잘 지냈는지 궁금하다.
내가 수집하는 자료들 중에는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찍은 옛 기념사진들도 다수 있단다. 이런 기...

얼마 전 수집한 옛 자료 중에 1970년대 웅변 대회 관련 팜플랫이 하나 있다. 팜플랫은 1974년에 열렸던 ‘제 11회 웅사기 쟁탈 북괴만행 규탄 및 국민 총단결 전국남녀웅변대회’ 행사에 관련된 것이다. 여기에는 ...

전 회의 칼럼 "이차돈의 목에서 흰 피가 쏟구친 이유"
K야. 그동안 잘 지냈니?
신록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계절, 문득 너의 생각이 났다. 아마도 지난달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가스라이팅(gasligh...

[역사의 한 페이지] 연재 칼럼의 필자 박건호 선생이 시즌2로 [컬렉터의 서재]로 문패를 달고 새로운 칼럼 연재를 시작한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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