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파업, 사회공익 위한 정당한 투쟁”
        2007년 06월 18일 12: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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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와 서민대중의 권익을 옹호하는 투쟁, 우리 사회 공익을 위한 노동자들의 이 의로운 투쟁에 우리 시민사회민중단체들은 굳건하게 연대해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

    한미FTA 저지 금속노조 총파업에 대한 보수언론의 ‘참주선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금속노조 총파업은 너무나 정당하다"고 밝혔다.

       
     ▲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대영빌딩 6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과 함께하는 금속노조의 파업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사진 금속노조)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대영빌딩 6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언론은 언제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집단이기주의적인 투쟁이라고 비난하더니, 이번에 노동자들이 자신들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공통의 이익을 위해 파업하려 하니 이제는 정치파업은 안된다고 쌍심지를 켜고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언제는 가뭄으로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파업하면 안 된다며 이른바 ‘가뭄시기 파업’을 비난하더니, 이제 노동자들이 자신들만이 아니라 농민들과 함께하는 파업투쟁을 추진하자, 이제는 ‘농민들과 함께하는’ FTA 반대 파업조차 마구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국본은 이어 "지금 시기에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한미FTA 반대투쟁에 떨쳐나선 것은 ‘올바른 노동운동’과 ‘사이비 노동운동’을 가르는 중요한 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 공익을 위한 노동자들의 의로운 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인대책위원회 정지영 감독, 민주노동당 이해삼 최고위원,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등이 함께 참가해 금속노조의 정당한 파업을 지지했다.

    민주노동당 이해삼 최고위원은 "조합원들의 고용안정 문제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고, 재벌사를 비롯해 사용자는 찬성하고 조합원들은 반대하기 때문에 정당한 파업"이라며 "민주노동당은 금속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엄호하며 방해책동을 분쇄하는 일에 전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최재관 정책위원장도 "금속노조는 자신을 위한 것만이 아니고 우리 민족 전체를 위한 파업을 하는 것"아라며 "농민들도 금속노조와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사회진보연대 박하순 운영위원장도 "약자와의 연대, 빈민 농민과의 연대를 하고 있는 금속노조의 파업은 노조운동의 변화를 모색하는 중요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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