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최경환-김무성 회동,
    정우택 "3김시대에나 있을 행동"
        2016년 05월 25일 10: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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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비박’ 김무성 전 대표, ‘친박’ 최경환 의원이 만나 당 정상화에 합의한 것에 대해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3김 시대에나 있을 행동을 하고 있어서 답답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정우택 의원은 25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계파의 수장을 만난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며 “이번 선거 후에 가장 자숙해야 할 분들을 만나서 자기의 거취를 결정하는 합의를 보는 행동”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두 계파 수장을 만난 정 원내대표를 겨냥해 “스스로 앞으로 계파, 친박 비박 얘기를 하지 말자고 해놓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서 앞으로의 문제를 협의했다”며 “(정진석 원내대표가 계파의) 기득권을 더욱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어이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김 전 대표, 최 의원과 회동을 해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단일화해 혁신비대위 구성, 비대위원장에 외부인사 영입,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해 당 대표 권한 강화 등을 합의했다.

    정 의원은 당 지도체제 전환에 관해선 “혁신 비대위가 만들어지면 거기서 논의하고 최종적으로는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문제를 세 사람이 결정하고 있다”며 “밀실 합의를 본 것처럼 보인다”고도 했다.

    아울러 “비대위원장은 내려놓고, 혁신비대위로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또 그 혁신비대위는 외부인사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게 이미 중진 회의 때 얘기가 된 것”이라며 “그때 당연히 참석해야 할 김무성 대표, 최경환 의원은 참석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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