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 혁신 과제,
    민주통합당과의 차별성 없앨 수 있어"
    진보신당, 새로나기 특위 제안에 대해 우경화 우려 지적
        2012년 06월 19일 01: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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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박은지 대변인인 18일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위의 핵심 과제를 두고 “진보의 붉은 색깔에 표백제를 넣겠다는 발상”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인권과 핵개발, 3대세습 등에 대한 변경 견해를 밝힌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 재벌해체론에 대한 재검토 등은 스스로 진보정당의 이름표를 떼어내겟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통합진보당의 이러한 ‘새로나기 핵심과제에 대해 ‘민중민주주의(PD) 노선의 전환’이라고 보도한 것은 오해라며 “종속적 한미동맹체제를 해체하고 주한미군을 단계적으로 철수시켜 진보적 통일을 지향하는 것, 그리고 재벌 지배 구조를 해체하여 대기업의 소유 지배 구조를 전화하는 것이 ‘민중민주주의(PD)’ 노선의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대변인은 “새로나기 특위 제안대로 통합진보당이 노선 전환을 이룰 경우, 그 노선과 내용은 민주통합당과 거의 다를 바 없다.”며 “통합진보당의 우경화 움직임에 심심한 우려를 전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위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종속적 한미동맹체제의 해체와 미군철수를 실행한다는 우리 당의 강령이 안보의 관점을 결여한 것이 아니나, 이것이 당장의 미군철수와 한미동맹의 해체로 오해받고 지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재벌해체론은 그 방향을 부정하지 않으나 현실성과 타당성면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통합진보당 특위는 이러한 정책적 비전 이외에도 정파등록제와 정책명부제 도입, 대선후보 등 공직후보에 대한 국민참여 경선 실시, 비례대표는 100% 전량명부 방식으로 전면 개선 등을 제시해 진성당원제를 폐지하자는 것 아니냐는 당내 비판 움직임도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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