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의원 15인,
    "국회선진화법 폐기 안돼"
        2013년 11월 15일 02: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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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선진화법 제정과 통과를 주도했던 새누리당 김세연, 남경필, 황영철 등 15명의 의원이 당내 지도부의 선진화법 개정 시도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15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최근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논란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국회선진화법을 폐기하는 것은 폭력국회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들은 “야당은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하여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국민과 민생을 저버렸고, 여당은 의안을 단독처리라도 하여 국정운영을 해 나가겠다며 국회선진화법 헌법소원과 개정을 공언하고 있다”며 “또다시 국회가 당리당략에 의한 극한 대립과 정쟁에만 사로잡히지 않을까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여야 모두를 비판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지도부에 대해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헌법소원이나 개정안은 실효성도 없을뿐더러 국회선진화법의 본질을 잘못 진단한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충분히 논의하고 있지 않음을 질타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간의 의정 경륜과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의회민주주의 구현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견에 대해 서명한 의원은 권은희, 김동완, 김상민, 김세연, 남경필, 박인숙, 이명수, 이상일, 이운룡, 이이재, 이재영, 이종훈, 정병국, 황영철, 홍일표 의원 등 총 15명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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