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전당원 투표 67.9% 찬성으로 결정
        2013년 07월 25일 11: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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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한 전당원 투표를 벌인 결과 67.9%의 당원의 찬성으로 25일 폐지 당론이 최종 결정됐다.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연간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14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ARS 및 문자메시지 조사 방식으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찬반 여부를 묻는 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5만1729명(67.9%)의 당원이 찬성했으며, 2만4629명(33.1%)가 반대했다. 투표율은 52.7%으로 지난해 6.9 전당대회와 올해 5.4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2배 높게 나나왔다. 6.9전당대회에서는 16만여명 중 24.7%가 투표에 참여했고, 5.4전당대회에서는 10만여명 중29.9%가 참여한 바 있다.

    민주당이 당론을 전당원 투표에 부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 내부에서도 폐지에 대한 반발이 심하자 이를 당원들에게 ‘떠넘긴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향후 민주당은 이같은 당론을 관철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내달 중 최종 폐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지난 4일 정치쇄신특위를 통해 향후 12년간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이른바 ‘일몰제’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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