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석 "청소년 유사군사훈련 금지"
        2013년 07월 19일 05: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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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18일 충남 태안 해수욕장 인근 해병대 캠프 참가 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고 그 중 2명이 19일 오전 시신으로 발견된 참사와 관련해 앞으로 모든 병영캠프에 대한 청소년 참가를 법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박 의원은 논평을 통해 기본적으로 해당 시설이 안전시설 등에 대한 어떠한 확인도 받지 않고 운영된 인재라는 점을 지적하며 더불어 “교육의 주체인 학교가 직접 나서서 사실상 유사군사훈련인 병영캠프에 수백 명의 학생들을 일방적으로 참가시키는 행태야 말로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관련한 부처에 대해서도 청소년 안전시설 및 운영자, 구성원 자격여부 전수조사 실시와 시설의 등록 및 신고에 대한 엄격한 기준 마련을 촉구하며, 특히 이번 해병대 캠프를 주도한 학교의 결정권자와 캠프 담당자와의 유착관계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에 대해 해병대가 ‘해병대 캠프’ 명칭을 상표 등록 하겠다는 대책과 관련해 “사태의 핵심이 아닐 뿐만 아니라 보기에 따라서는 아픔을 통감하기는커녕 이번 기회에 민간 운영 캠프와 해병대가 직접 운영하는 캠프를 차별화하는 것으로도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한 대책”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박 의원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빠른 시일내에 군민간 할 것 없이 병영캠프 모든 종류의 유사군사훈련에 대해 청소년 참가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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