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수 "연석회의 대표자회의 열자"
        2011년 06월 13일 02: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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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13일 대표단 회의에서 전날 제안했던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 대표자 회의를 소집을 거듭 요구하며, 이 자리에서 “합의문의 충실한 이행과 관련하여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논의에 참여해 왔던 정당, 단체들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합의 정신 왜곡 반복돼 유감"

    조 대표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각 당내 의결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합의문의 합의 정신을 왜곡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하며 이런 사태를 해소시키기 위해서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대표자회의가 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전날 연석회의 대표자 회의 소집 요청을 제안하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최종합의문의 해석을 둘러싸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고, 합의문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일련의 행보들”을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어 “연석회의 대표자 회의를 통해 합의문의 내용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해석 상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뤄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각 단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노력을 중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특히 국민참여당 등 자유주의 세력과 함께 하려는 움직임은 합의문의 정신을 분명히 훼손하고 있는 것이며 따라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양당의 당 대회를 앞두고 드러난 이러한 문제들이 자칫 양당 대의원 대회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최종합의문은 진보정치의 대통합을 통해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담기 위해 연석회의 참여단체들의 깊은 고민과 치열한 노력 끝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진보정당이 민주당, 국민참여당 등 자유주의 세력과는 구분되는 독자적인 세력이며 스스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구체적 전망을 현실화시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노 반응 신중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신중한 반응이다. 정성희 민주노동당 공동 통합추진위원장은 “무슨 해석을 가지고 다투는 것 자체가 노동자, 농민, 시민사회에 큰 실망을 준다.”며 “산고 끝에 최종합의문을 만들었으면 진보양당을 포함한 각 단위에서 의결 거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석회의 지도자들이 정신 차려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해석을 가지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민중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 진보정당을 하기로 했으면 2012년 국가비전, 대중 관심 참여 등 감동을 일으키는 대중적 진보대통합 운동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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