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인 85% "빚지고 산다"
    2011년 05월 20일 10:04 오전

Print Friendly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다수는 자신이 열심히 일하지만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빈곤층, 워킹푸어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직장인 357명을 대상으로 ‘가계경제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8%가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답했으며 68.6%는 스스로를 ‘워킹푸어족’, 즉 근로빈곤층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직장인 중에는 85.0%가 ‘빚이 있다’고 답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9.4%)와 20대(54.5%) 직장인 중에도 각기 절반 이상이 채무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62.7%)이 여성(58.2%)보다 조금 높았다. 특히, 기혼직장인 중에는 76.3%가 빚이 있다고 답해, 미혼직장인(51.4%)보다 24.9%포인트 높았다.

빚 지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내 집 마련

직장인들이 빚을 지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내 집 마련’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복수응답) ‘내 집 마련(구입/전월세 포함)’ 때문에 빚을 지게 됐다는 응답자가 53.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학비(29.5% 본인&자녀)와 자가용 등 고가제품 구입(26.7%), 결혼(12.9%) 순으로 높았다.

이들은 빚을 전부 상환하기까지 얼마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가 조사한 결과, 3년(20.3%), 5년(17.5%)의 단기를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았지만, 5명중 1명 정도인18.0%는 ‘10년 이상’을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달에 빚을 갚기위해 지출하는 금액도 30만원(19.4%), 50만원(18.0%), 20만원(15.7%) 순으로 많아 20~50만원 정도를 상환하는 응답자가 많았으나, 11.5%는 ‘100만원 이상’을 갚는다고 답했다.

한편, ‘스스로를 워킹푸어’라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8.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빚이 있는(60.8%) 직장인보다 소폭 많은 수준으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직장인이 소득수준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풀이됐다.

‘스스로를 워킹푸어족’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대(69.1%) 30대(68.6%) 40대(67.5%)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성별이나 혼인유무에 따라서도 남성 중 66.2%, 여성 중 71.9%, 기혼자 68.1%,  미혼자 68.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