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민주당 급등…MB, 유시민 추락
        2011년 05월 02일 08: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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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의 급부상과 민주당 지지율의 급등, 유시민의 추락과 이명박 지지율의 대폭 하락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등 4.27 재보궐선거 이후 여론이 요동치고 있다. 중앙일보, YTN 등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월 조사 때(22.2%)보다 10%포인트 가량 오른 32.1%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37.5%로, 3월(38.4%)과 큰 차이가 없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지지율 급상승은 “중도성향의 응답자가 대거 민주당 손을 들어줬기 때문”(중도파의 민주당 지지율 3월 21.9%→4월 38.0%)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손 대표 지지율은 11.5%를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관의 3월 조사의 3.1%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반면 박 전 대표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박근혜 전 대표 지지율은 3월 조사 결과(36.9%)와 큰 차이가 없는 35.8%였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10.6%(3월 조사)에서 7.1%, 오세훈 서울시장은 8.1%에서 5.1%,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6.4%에서 3.6%, 김문수 경기지사는 5.2%에서 3.2%로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35.1%로, 지난달 조사(44.6%)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떨어졌으며 2007년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응답자 중 45%가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으며, 조사는 유선전화 RDD(임의번호 걸기)와 컴퓨터를 이용한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응답률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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