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권파', 당원 비상대책기구 출범 예정
    강기갑 비대위 관계자 "혁신비대위 무력화, 당원 분열 꼼수"
        2012년 05월 16일 06: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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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혁신 비상대책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구 ‘당권파’가 자신들을 중심으로 별도의 비상대책 기구를 만들 것으로 알려져 통합진보당 내부가 사실상 둘로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구당권파 핵심 관계자는 “오늘(16일) 오후 당원 비상대책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킬 것”이라며 “이르면 내일 당원 비대위를 출범시켜 활동에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중적이고 무게 있는 위원장을 확정해 정식으로 흐트러진 당의 상황을 수습하고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와 관련 이상규 당선자는 “비대위 참여 제안이 왔고 참여를 검토했지만, 화합형 비대위가 구성돼야 한다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강기갑 비대위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향후 당의 진로를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당원들에 의해 앞으로 당이 움직여지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기갑 비대위 관계자는 “이 같은 행위는 당의 공식 비상대책위원회를 무력화시키고, 당원을 분열시키려는 꼼수”라며 이들의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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