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공기업 부문, 더 짜르고 덜 뽑아
        2010년 09월 16일 12: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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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은 16일 종업원 수 100인 이상의 기업체 830곳을 대상으로 ‘2010년 하반기 신규인력 수요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60.4%가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으며, 채용 인원은 12만8천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사 규모별로는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은 61.5%가, 300인 미만 기업은 60.4%가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사 형태별로는 벤처기업(76%), 민간 회사 또는 개인사업체(62.8%)의 채용계획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공기업 등 정부기관은 47.4%만이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하반기 채용인원은 모두 12만8천명으로, 100~300인미만 기업은 5만2천명, 300인이상 기업은 7만6천명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회사유형별로 볼 때, 민간회사/개인사업체의 채용 예정인 인원이 7만1천명인 것으로 나타나, 민간업체가 하반기 채용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계획 인원의 유형을 살펴보면, 임시직보다는 상용직(85.8%), 경력직보다는 신입직(56.3%)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40.1%), 직종별로는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39.7%)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300인 이상 대기업의 신입사원 평균 초임연봉은 2,538만원이었다. 회사 형태별로는 외국인회사가 2,73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종이 3,174만원으로 제일 높았다.

    또한, 기업들은 입사 지원자의 이력서를 검토할 때 ‘전공’을 가장 중시했고, ‘면허/자격증’, ‘관련 분야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험’ 등의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전공’을 더 고려한 반면, 중소기업은 ‘면허/자격증’을 중요 검토 항목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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