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금민 사회당 후보를 지지하는 진보진영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지지를 선언한 진보신당의 노회찬 대표, 조승수 의원이 일요일 은평을을 찾는데 이어 진보진영의 교수, 노동계인사들이 줄지어 은평을을 찾았고 또 찾는다.
이미 금민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세균 전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이갑용 민주노총 전 위원장, 이재웅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정광진 전국노동자회 운영위원장, 임석영 행동하는 의사회 대표 등 진보각계인사가 이름을 올렸고 후원회장도 이성백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가 맡고 있다.
이들 중 먼저 우희종 교수가 19일 지원유세에 나섰고 김수행 전 교수는 20일 은평을 찾았다. 이어 21일에는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최영미 시인이 유세에 합류했다. 이날은 또한 우석훈 연세대 교수도 유세에 참여해 기타를 치며 노래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23일에는 이갑용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에는 김상봉 전남대 교수가 유세에 합류한다. 그리고 25일에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 조승수 진보신당 국회의원이 금 후보의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임세환 금민 후보 측 대변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반MB연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고 이것은 이번 재보궐선거도 마찬가지”라며 “진보정치의 큰 형격인 민주노동당이 반MB전선에 서면서 진보진영을 함께 마녀사냥하는 가운데 진보진영에 위기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의 깃발을 지키려던 사람이 노회찬 후보였다면 그로부터 두 달이 안되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금민 후보가 그 깃발을 든 것”이라며 “이대로 가면 진보가치 무너진다는 위기감이 진보진영의 많은 인사들을 은평으로 불러모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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