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광역단체장 여당 싹쓸이?
        2010년 05월 20일 05: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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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가상 대결에서 오세훈 후보가 한명숙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서울시장 가상대결 조사에서, 오세훈 시장이 51%, 한명숙 전 총리가 39.5%의 지지를 얻어 두 후보간 격차가 11.5%p로 나타났다. 이어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3.3%,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은 2.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투표 의향층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51.4%, 한명숙 전 총리가 40.0%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오세훈 50.3% 〉한명숙 36.6%)과 여성(51.6% 〉42.1%) 모두에서 오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장 선거가 오세훈, 한명숙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오 시장이 52.4%, 한 전 총리가 44.0%를 기록해 다자대결에 비해, 두 후보간 격차가 8.4%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사의 경우 김문수 후보가 47.6%, 유시민 전 장관이 41.3%의 지지를 얻어 두 후보간 격차가 6.3% 포인트로 지난 15일 조사보다 격차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주말을 지나면서 후보 단일화 효과가 주춤한 추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9%를 기록했다.

    투표 의향층에서는 김문수 지사가 48.5%, 유시민 후보가 41.9%로 두 후보간 격차가 약간 더 벌어졌으며, 남성층에서는 김문수 지사가 51.4%로 유시민 후보(39.3%)를 크게 앞선 반면, 여성층은 김 지사(43.6%)와 유 후보(43.3%) 지지율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수, 유시민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김문수 지사가 48.9%로 유시민 후보(44.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2.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김 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안상수 후보가 49.7%를 기록해 송영길 최고위원(39.9%)보다 9.8% 포인트 많은 지지를 얻었다. 지난 15일 조사에서 한 때 역전을 허용했던 안 시장은 지난 주말 이후 지지율이 회복돼 송 후보와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2.7%의 지지를 얻었으며, 투표 의향층에서도 안상수 시장이 49.2%로 송영길 최고위원(42.7%)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장 선거가 안상수, 송영길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를 안 후보가 49.3%로 송 최고위원(43.5%)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투표 의향층에서도 안 시장(49.3%)이 오차범위 내에서 송 최고위원(45.7%)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5월 19일, 해당 지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총 통화시도 서울 14,704명, 경기 18,050명, 인천 17,549명)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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