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MBC를 부탁해~"
    By mywank
        2010년 05월 08일 12:09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이번엔 MBC를 부탁해~

    안녕? 오랜만이야 나 진알시~ 알지? 진실을알리는시민 캠페인!
    레디앙 엉아들하고는 거의 2달 만이네~2달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응..딱 2달 전 즈음에 우리 MBC 앞에서 바보들 사랑을 쌓다 행사 했잖아~ 때맞춰 김재철씨는 MB낙하산을 타고 MBC에 침투했었지. 근데 2달 동안 MBC사장이 된 재철씨에게 이런 일이 생겼었어..

    어잌후~ 쪼인트!! 좌파척결 제대로 안하지? 응?

       
      ▲’청와대 조인트’ 발언 패러디 사진과 이를  보도한 <신동아> 표지 (출처=진알시, 신동아)

    지져스~ 쪼인트 오브 큰집 사건이 벌어지고 만거야.
    김우룡이라는 멍청한 방송통신위원이 솔직한 인터뷰를 해버린거지..ㅋㅋ
    근데 나두 솔직한 인터뷰 하자면… 나 김우룡 보기만해도 쏠려..

       
      ▲출처=진알시

    뭐..재네들이야 원래 그렇다고 치고…
    이건 정말 MBC구성원으로서 또 언론종사자로서는 자존심이 너무너무 상하는 일이기도 한 거지. 세상이 하수상하니 별 일이 다 올똘말똥 한 거지. 하튼 이념이고 신념을 떠나 최소한의 상식이 무너진 상황에서 MBC노조는 총파업으로 대응하게 되었어. 그게 벌써 5주 차에 접어들었지.

    여기서 이제 고민이 시작되는거야. MBC노조가 부조리에 맞써 싸우고 있는데 우리는 무얼 할 수 있을까? 무얼 해야만 할까? 의 고민이 시작되는거지. 자 이제 우리 함께 고민해보자구!

    Ⅰ. 문제의 제기

    MBC의 문제…
    언제나 그렇듯 한 가지 문제는 수많은 원인들이 그물처럼 얽혀 있어. 동시에 그 문제는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곤 하지. 굳이 양자역학적인 세계관을 말하지 않아도…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를 말하지 않아도…나비효과나 붓다의 연기론을 설파하지 않아도..역사적 사례로 또 우리 주위의 일들로 충분히 설명되어질 수 있잖아?

    그렇다면 독재권력의 언론장악이라는 너무 단편인 구조로 MBC문제를 접근할 수는 없을 거야.
    그렇다고 해서 말이지..너무 철학적인 담론으로 들어가면 골치 아파. 고민만 하다 아무 것도 못하거든. 우리는 현실적이면서도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사고 구조가 필요해.

    거기에 딱 맞는 사람이 하나 있기는 한데… 노암 촘스키 엉아…알지? 근데 이 엉아는 맨날 똑같은 소리만해서 조금 지겹기는 해. 근데 얼마나 중요하면 그렇게 반복을 하겠어?

       
      ▲노암 촘스키 (출처=다음) 

    어쨌든 이 엉아의 포인트는 이거야!
    정치권력+경제권력+언론권력 이 잡종들이 똘똘 뭉쳐서 세상을 파괴의 시스템으로 몰고 간다!
    촘스키 엉아 이론을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시키면 이런 그림이 돼버리지.

       
      ▲출처=진알시

    어때? 딱 맞지? 신기하게도 말이지 촘스키 엉아는 미국사회를 고발하려 했는데 미국 조빠지게 쫓아가는 울나라 특성상 나쁜 거까지도 닮아가는 거 같아.
    그럼 우리 내친김에 구체적 사례까지 적용시켜 볼까?
    먼 얘기는 하지 말고 이번에 불거진 천안함 사건이나 검사 스폰서 사건을 보자구.

    천안함 사건을 선거국면에 이용하고 싶은 여당 정치권력…

    북풍으로 몰아가고 싶어 소설을 쓰는 조중동 언론권력…

       
      ▲’인간어뢰’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와 패러디 그림 (출처=조선일보, 딴지일보) 

    그리고 유독 조중동과 정치권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관리의 삼성 경제권력…

       
      ▲출처=<미디어오늘>

    정말 쿵짝이 잘맞지?
    이번에 PD수첩에서 대박난 검사 스폰서 사건도 똑같아..

       
      ▲<MBC>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방송 장면 (출처=MBC) 

    검사들이 착 붙어 있는 곳? 정치권력

    그것을 파헤친 MBC PD수첩이라는 눈엣가시 언론과 그 언론을 장악하려하는 정치권력…

    그리고 그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삼성이라는 경제권력..

    공식에 잘 들어맞지?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는 게 이렇지 뭐.
    근데 포기할 수는 없잖아? 어떻게든 풀어나가야지.
    이렇게 얽히고 설킨 문제의 해결방식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지금까지의 방식을 살펴보자.
    지금까지의 접근방식은 이 모든 것을 분업화하여 정치 언론 경제 따로 해결하려 노력했어.
    기억하지? 반독재 프레임의 정치운동 , 조중동폐간 언론운동 , 고립된 노동운동

    결과는 어떠했을까? 처참했지 뭐…지금 우리 현실이 그 성적표지.
    처참한 결과에도 모자라 벌써 일각에서는 10년~20년 후의 성공을 말하며 기존 방식을 고수하려는 사람들이 있어. 에이…장난쳐? 아직도 순진하게 꿈꾸는거야?
    10년~20년 동안 한나라당 장기집권 , 조중동 종편 참여, 재벌의 지배구조 강화로 똘똘 뭉쳐 있는 동안 문제 해결의 가능성은? 단언하건대 가능성 제로야!!
    이건 뭐…문제해결 하지 말자는 거지..

    자~ 이제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보고 새로운 방식을 찾아보자구.

    문제의 제기 1. 종합과 집중의 문제

    아주 간단한 원리. 힘쎈 상대와 싸울 때 약한 우리가 각개격파 당하지 말고
    우리의 정치 노동 언론의 힘을 집중해서 우리가 각개격파 해야지!

    문제의 제기 2. 네가티브의 한계 극복

    민주당이 대안이 되지는 못한다는 말 수없이 많이 들어왔지?
    무언가 반대하면 그 대안까지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만들어 나가야지!
    안 그럼 설득력 있겠어?

    결론은 간단해!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자구.

    첫째 정치 , 경제 , 언론의 영역을 종합적 시각으로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는 세 영역 중 하나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한다.
    둘째 네가티브 그만하고 네가티브+포지티브 대안제시 방식으로 해야 한다.
    아주 쉽죠잉?
    서론이 길었다. 자 이제 오늘의 주인공! MBC문제를 현실에 적용해보자.

    Ⅱ. MBC 문제의 종합과 집중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
    아무리 정치 경제 언론 의 구도 속에 있더라도 지금의 구체적 상황에 맞지 않는다면 허당이지.
    그럼 우리 정치 경제 언론 구도가 어떻게 짜여져 있는지 상황파악 좀 하고 어떻게 할지를 고민해보자..

    1.종합과 집중의 문제 =연대 방식? 내가 먼저 도우면 되더라.

    정치, 노동, 언론 영역이 서로의 문제에 최대한 참여와 최대 노출 전략이 있어야 해.
    이순신 장군이 괜히 주민들한테 횃불 들고 서있게 했겠어? 이미지 전략일 수도 있지만 정치 경제 언론의 문제를 다 함께 고민하고 있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해. 물론 보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성명서 발표하고 선언하고 끝나는 그림 우리 많이 봐왔잖아? 자위라고도 하지. 자위로 끝나면 안되는 거야. 서로 끈적~하게 착붙어서 적극적으로 대쉬를 해야지.
    자 그럼 대쉬해보자.

    2. 정치 핫이슈

    (1) 지방선거

    우리는 지방선거 국면에서 MBC 문제에 대한 이슈메이킹을 해야만 해.
    루소는 <영국 국민은 선거 때만 자유롭고, 그 밖의 경우는 노예상태에 있다> 고 했잖아?
    우리도 마찬가지야… 얼마 되지도 않는 자유로운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보자는 거지.

    지방선거 국면에서 MBC문제를 이슈화 하는 방법을 찾아보겠어. 물론 지자체장이 공영방송에 관한 직접적 권한은 존재하지 않지만 의견개진이라든가 방송의 독립성에 대한 언급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어? 그걸 어떻게 유도할 것인지가 문제지. 구체적인 건 뒤에 진알시 아이템 방법론에서 이야기할께. 진알시가 시도하고 싶은 거거든.

    (2) 노무현 서거 1주기.

    이번 지방선거는 노무현 서거 1주기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야.
    그러므로 노무현 서거 1주년에 맞추어 친노세력에의 은근한 러브콜이 성립하지 않는다면 문제 해결 동력의 큰 부분을 상실하는 거지.
    세상 혼자사는 거 아니잖아.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두 별로 없고.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겠지만 MBC파업과 노무현 대통령 집권 당시 공영방송 독립성 확보의지를 함께 부각시켜야겠지. 논외로 하고 싶은 것은 노무현 대통령 자체에 대한 거. 제발 우리 편끼리 싸우지 말자고.
    이 작업을 해야하는 것은 MBC의 담론을 만들 사람의 몫이지. 아무래도 학계 쪽이 좋겠는걸?
    MBC문제와 노무현 대통령을 엮어내는 작업은 교수님들이 해주셨으면 좋겠어. 진알시에서도 시도는 해보겠지만 성공여부는 미지수야. 아는 교수님들이 별로 없거든. ㅠㅠ 누가 좀 해주지…

    알잖아. 진알시는 기본이 배포야. 그러니 우리 주특기인 배포를 잘 맡아서 하고 있지.

    (3) MBC 시청률 높이기 운동 및 시청 서명

    MBC 시청률은 매우 주요한 요소인 거 알지? 시청률 떨어지고 광고 떨어지면 MBC노조의 위치가 회사 내에서는 상당히 불리해지지.

    3. 경제 핫이슈

    거의 노조하지 말라는 수준의 노조 전임자 대폭 축소. 흐미~ 노동계 역시 사면초가 상황이지. 언제나 강조했던 사실이지만 노동계의 조직력을 빼놓고 운동의 실효성을 생각하는 건 넌센스야.

    노조 전임자 줄어드는 방향으로 흐르면 MBC노조도 마찬가지로 힘빠지는 게 당연한 거잖아.
    또 노조 전임자 이슈 같은 거 묻혀버리는 이유. 조중동이나 KBS에서 전혀 안 다뤄주니까 그런 거잖아.
    이렇게 서로 맞닿아 있는 부분에 왜 그렇게 무관심해? 뭐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긴 하지만 결국에는 누가 먼저 손내미느냐가 중요한 문제인 거 같아.

    더 웃긴 사실 하나 말해볼까?
    민주노총 – 언론노조 – MBC노조는 같은 조직내 산별노조라는 누구나 아는 비밀이야.
    손내미는 게 아니라 이미 같은 식구였다는 거. ㅋ 참 재미있는 현실이지?

    근데 이건 노동계 내부의 일. 알아서 좀 했으면 좋겠어. 조직 내부에서부터 서로 얽혀있는 사안에 대한 연대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잖아! 노조 집행부 엉아들! 이런 것 좀 어뜨케~ 해주세요!
    노조 내부 사정을 너무 몰라서 순진한 소리 한다구 하겠지만…
    최소한 해결 노력을 해줘야되지 않겠어요?

    자..어느 정도 상황 파악은 되었으니 이제 구체적 문제 해결 아이템으로 가자.
    진알시는 진알시가 할 수 있는 거에 대해서만 논하겠어. 공공노조 조직실장 근원이 형이 말했던 주둥이 좌파.. 그거 되기 싫거든. 솔직히 다른 것들은 우리가 하기엔 너무 벅차. ㅎ

    Ⅲ. MBC 문제 해결 아이템

    이제 MBC와 관련해서 아주 구체적인 아이템들을 말할 차례야

    1. 종합적 담론의 제시

    보통 노조에서 파업하면 밥그릇 싸움 논리로 파고들잖아? 그 논리에 대응하는 우리 논리가 너무 대중적이지 못했어. 아무리 옳은 논리라도 대중적 감각을 잃어버리면 설득력을 상실하지.
    그런 의미에서 시작단계에서부터 정치, 언론과의 연계성 강조해야 해. 아주 쉬운 언어로 말이야.
    밥그릇 논리의 철저한 사전예방해야 해. 저쪽에서 닥치고 궁색해질 정도로 만들어야지.
    친노까지 배려하는 쎈스라면 만점이겠지.
    누가 하지? 학계에서 교수님이 해주시면 아주 좋을텐데 말야.

    2. 진알시 실행 아이템

    진알시 니들은 하는 게 도대체 뭐야?
    어머머~ 이거 왜 이래~ 우린 우리가 가진 조건에서는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구~
    우선 지금 진알시가 하고 있는 것들은 이래. 뭐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같이 좀 해달라는 의미이기도 해. 진심으로 물어보고 싶은 건 과연 우리 쪽의 정치권과 노동계는 무얼하고 있는지야.
    그 쪽에서 먼저 해야 하는 걸 왜 진알시가 하고 있냐고!

    (1)MBC 전단지 전국 배포중

    전국 진알시 팀에서는 이미 5만 부 이상을 한겨레 경향 신문 삽지로 MBC전단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해주고 있어.

       
      ▲언론노조 MBC 본부 선전물 (출처=진알시) 

    알잖아. 진알시는 기본이 배포야. 그러니 우리 주특기인 배포를 잘 맡아서 하고 있지.

    (2) MBC 시청률 높이기 운동 및 시청 서명

    MBC 시청률은 매우 주요한 요소인 거 알지? 시청률 떨어지고 광고 떨어지면 MBC노조의 위치가 회사 내에서는 상당히 불리해지지. 

       
      ▲출처=진알시

    그래서 우린 매일같이 여기저기에 MBC 편성표를 뿌리고
    진알시의 새 사이트 www.iruum.net 에서는 리뷰 게시판을 열어 MBC 시청 인증대회를 열었지. 

       
      ▲출처=진알시

    Daum 아고라에서 MBC 시청 서명받기는 기본이구~ 

       
      ▲다음 아고라에 마련된 ‘MBC 파업지지 재방 시청하기 서명’  

    다시 강조하지만 제발 좀 함께 참여해줘. 종합과 집중의 문제는 작은 클릭질 하나에서 시작하는 거라구.
    여기서 멈추지말고 새롭게 하고싶은 것들이 쌓여 있어. 물론 우리 힘만으로는 벅차지.
    요런거 잠깐 보고 함께 해줬으면 해.

    (3) 하고 싶은 것들

    포인트는 MBC 노조원들에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인파이팅 효과를 주는 것이야.

    가) 김재철 GO 재철 GO 플래시몹 퍼포먼스

    명박이한테 쪼인트 까였대잖아. 얼마나 우스워? 그럼 우리가 모여서 쪼인트를 까는 퍼포먼스를 1000명 정도 하면 어떨까? 그냥 하면 밋밋하니까 노래 하나 흘러나와야지.
    다들 어릴 때 들었던 노래 알지? 현진영 Go! 진영 Go! 그거 가사 쪼금 바꾸면 재미있을 거 같아.

    날두고 떠난 그대가 왜! -> MBC 떠난 그대가 왜!
    날 다시 찾아 왔나 무슨이유로~ -> MBC 찾아왔나 무슨 이유로~
    현진영 고 진영 고! -> 김재철 고 재철 고!
    날 바라보라고? -> 출근할라고?

    뭐 대충 이런 식이면 재미있잖아. ㅋ
    글구 1000명 정도가 그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하면 얼마나 재밌겠어. ㅋ
    아마 김재철 정말 출근하기 싫을거야.

    나) MBC 펀드

    아 글구 벌써 1억 이상 후원금이 모였다는데. 아예 정식으로 MBC펀드를 조성하는 건 어때?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돌려받는 거야. 예를 들어 펀딩의 조건은 PD수첩 검사 스폰서 편 2편을 요청합니다. 형식으로 말야. 이것두 재밌는 스토리 나오잖아?

    다) MBC 노조원들의 투표독려운동

    MBC 노조원들이 개고생하는 이유는 현정권의 삽질 퍼레이드와 너무나 상관관계가 깊지?
    그렇다면 MBC 노조원들도 당연히 투표독려 운동을 조금은 참여해줘야 해.
    정치적 성향이 조금씩은 다르더라도 여기 계신분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다 알아 듣자나? ㅋ

       
      ▲ 진알시의 ‘NO VOTE, NO KISS’ 행사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 위쪽부터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김용철 변호사, 김상봉 전남대 교수,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출처=진알시)
       
      ▲역시 같은 행사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 위쪽부터 심상정 전 진보신당 공동대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출처=진알시) 

    MBC로 사진 찍으러 갈라구..

    라) 정치 이슈와의 확실한 연계

    아~ 이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야. 정치 이슈에 맞물리는 선거국면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거.
    지금부터 집중해야 해. 중요한 얘기거든. 중요한 거니까 아예 목차를 빼서 따로 이야기 할께.

    Ⅳ. P마켓 – 꿈꾸세요…이루세요…. 이룸

    진알시가 새로 만든 사이트가 있어. www.iruum.net 이룸이야. 여기서 우리가 꼭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정책을 사는 P마켓이지. 우선 구경 한 번 해봐. 포지티브 대안제시라는 건 이런 거거든.

       
      ▲출처=진알시

    복잡하게 설명 안할께.
    지금까지는 정치인들이 정책을 고민했잖아?
    근데 시대가 바뀐 만큼 현 정치권은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가 없을 정도로 비효율적으로 변해왔어. 하방식의 의사결정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지. 그래서 반대로 가보는 거야. 상방식.

    시스템은 간단해.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일반시민이나 네티즌이 정책을 요구하고 정치인들이 그 정책을 사가는 거야.

    1. 우리동네 정책

    우리동네 정책에서는 자유롭게 정책에 대해 칭찬하거나 반대를 하지. 그래서 이중에 반응이 좋은 것은 정책 제안으로 넘어가

    2. 정책제안

    정책제안 방은 (1) 따뜻한 민주주의 시리즈 (2) 개념자본주의 시리즈로 나누어져서 정식으로 정책이 제안이 되는 거야. 아무래도 공공연맹이나 참여연대 같은 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들은 이쪽에 직접 넘어오게 되겠지. 예를 들어 청소노동자 따뜻한 밥 캠페인이라든가 아니면 노령연금 카네이션 캠페인 같은 것 들이 직접 제안되는 거지. 그리고 나선 대중적 지지도를 살피기 위해 서명으로 넘어가지.

    3. 세상을 바꾸는 서명

    물론 이룸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으므로 아고라 연계 서명을 받지. 이룸에서는 그 서명 수만 확인되는 거고. 이 때부터는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되는 거지. 진알시 기본 홍보라인과 보도자료가 활용될 거야.

    이건 말그대로 허무한 서명이 아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서명이야. 왜냐구?
    바로 정치인들에게 팔 수 있는 P마켓으로 넘어가는 가교거든! P마켓 조건은 대략 1만명 서명 정도 생각하고 있어.

    4. P마켓

    신문에 광고도 할 거야. 후보자를 찾습니다~ 좀 새롭지? 여태까지는 후보자가 자기를 광고했는데 말야. 반대로 우리가 이 정책을 실현시켜줄 후보자를 찾습니다가 되는 거니까~
    의제가 설정되면 정치인들이나 후보자들은 정책을 구매할 수 있어 . 현재로서는 진알시 신문사에 입급형식의 기부형태로. 대략 5만 원? 입금확인 되는대로 구매확정 표시하지. 정치인들아! 너무 멀리서 찾지마. 일반 시민이나 단체들이 제안하고 대중이 호응하는 것들이 여기 모여 있거든.

    대략 이 정도면 설명 다 했다.
    근데 왜 이게 MBC랑 상관 있냐구?
    응..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의제로 삼을 거거든. 위에서 설명한 포맷을 그대로 MBC 사건에 적용할 거거든.
    어때? 이것두 재미있겠지?

    우와…글이 너무 길었다. 이제 정리하고 끝내야겠다.

    Ⅴ. 결론

    결론은 이래. 우리 한 가지 문제라도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집중해서 해결하자. 그리고 집중할 때에는 아주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을 사용하자. 본질은 더 깊게! 방법은 세련되게!

    MBC 문제에 있어서는

    1. 학계 – 정치 경제 언론 노동문제를 포괄하는 소프트하고 포지티브한 담론 필요.
    2. 노동계 – 전단지를 뿌리든 행사참여를 하든 MBC시청하기를 하든 자기 식구 좀 챙기기
    3. MBC노조 – MBC 문제를 정치 이슈와 연결하기. 투표독려 운동도 좋고.
    4. 진알시 – 지금까지 한 건 그대로 하면서 새로운 거 계속 실험하기.
    5. 정치권 – 공영방송 지키기 의제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노력하기.
    5. 정치 이슈와의 연계 그리고 현실화 – 지방선거와의 연계를 통한 현실화 = P마켓으로 고~

    마지막으로 가자미 눈을 뜨며 이거 되겠어? 라고 말하는 패배주의에 찌든 사람들에게 들려줄께.
    내가 젤 좋아하는 빨강머리앤이 대신 얘기해주네~

       
      ▲빨강머리 앤 (출처=박은정 씨 제공) 

    앞 일을 생각하는 건, 즐거운 일이에요.
    이루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생각하는 건 행복하잖아요!!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
    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 는게 더 한심한 짓이라고 생각해요!!!

    주둥이로 말만하는 거 같지?
    아니! 하나 하나 다 이뤄낼 거야! 한 번 보라구! 그리고…보고만 있지 말고 함께 하자구!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