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파업 10일, 대규모 촛불문화제
    By mywank
        2010년 04월 14일 10: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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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한데 모으기 위해 14일 저녁 7시 MBC 앞에서 ‘공영방송 MBC 지키기 1만인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언론노조 MBC 본부(본부장 이근행)는 노조와 약속을 뒤집고 ‘황희만 부사장’을 인사 발령한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10일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MBC 촛불문화제’에는 주로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참여했지만, 이날은 야당,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 네티즌단체에서 대규모 인원이 동참하기로 했다. MBC 파업 장기화로 들어서면서 이번 촛불집회가 ‘전선’의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촛불문화제를 주최한 MBC 본부의 이세훈 쟁의국장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MBC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천안함 침몰사고로 MBC 파업이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면도 없지 않는데, 오늘 촛불문화제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더욱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사진=손기영 기자

    한편, MBC 본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여의도 MBC 본사 남문에서 정문을 지나, 분수대까지 ‘인간 띠잇기’ 행사를 열기로 했으며, 오는 15일과 16일에는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에게 꽃씨를 나눠주며, MBC 파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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