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철 동작을 출마, '정몽영'과 대결
        2008년 03월 17일 10:1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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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민주노동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종철이 17일 진보신당의 동작을 총선 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꽤 오래 용산 지역에서 활동해온 그가 동작으로 근거지를 옮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민주당 정동영, 한나라당 정몽준과의 경쟁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전화 인터뷰로 들어봤다.

    김종철 예비후보는 “정몽준, 정동영에게 맞불을 놓기 위해 일부러 동작을을 택한 것은 아니”라며, “젊은 사람들이 많은 동작을이, 진보정당이 도전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동작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종철 예비후보는 “정동영, 정몽준은 대권 도전의 징검다리 정도로 동작에서 출마하지만, 저는 계속 지역을 가꾸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이런 진의를 이해해주는 주민들이 많을 것”이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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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을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 얼마 전부터 고민하고 있었다. 정몽준, 정동영에게 맞불을 놓기 위해 일부러 동작을을 택한 것은 아니고, 두 사람이 출마를 선언하기 전부터 지역운동을 고민 중이었다.”

    – 용산을 근거지로 삼아 활동해오지 않았는가?

    = 총선 출마로 신당에 기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민주노동당 후보가 있는 용산에 출마하는 게 양당 경쟁을 촉발시키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고자 했다. 2004년 이후에는 용산이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활동보다는 당원모임 중심이었기 때문에 꼭 용산에 집착할 필요는 없었다.”

    – 하필 동작인 이유는 무엇인가?

    = 진보정당이 새로 개척할만한 곳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평균적인 주거 형태와 주민 구성을 보이면서도 서울 다른 지역보다는 조금 더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진보정당이 도전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 동작갑에서는 김학규 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고, 동작을에도 진보신당의 당원들이 있을텐데, 그들과 어떻게 의논했는가?

    = 며칠 전에 진보신당 동작 당원모임을 가졌다. 전체 당원이 다 참석한 것은 아니지만, 활동적 당원들이 모여 제가 출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동작을에서 출마를 고려하던 분이 계셨는데, 그 분도 제가 출마하도록 양보해주셨다.”

    – 두 보수정당의 거물인 정동영, 정몽준과 맞붙게 됐는데, 어떨 것 같은가?

    = 정동영, 정몽준은 동작 출마를 대권 도전의 징검다리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고, 당선되든 안 되든 동작을 떠날 사람들이다. 하지만 저는 동작에서 서민 삶을 꾸리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고, 당락 여부와 무관하게 계속 지역을 가꾸어 나갈 것이다. 이런 진의를 이해해주는 주민들이 많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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