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뉴코아서 추석선물 절대 안 사"
    2007년 09월 17일 11:4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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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업 홈에버 뉴코아에서는 추석선물을 절대 안 사겠습니다. 추석장을 절대 안 보겠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주부들이 홈에버와 뉴코아에서 추석선물을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국여성연대(상임대표 윤금순)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홈에버 뉴코아에서 추석선물·장안보기 1만인 주부선언대회’를 갖고 이랜드 여성노동자들의 투쟁 승리를 위해 전국의 주부들이 명절을 앞두고 이랜드 집중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 전국여성연대(상임대표 윤금순)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홈에버 뉴코아에서 추석선물·장안보기 1만인 주부선언대회’를 갖고 추석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이날 주부선언대회에는 전국여성연대 윤금순 상임대표, 이강실 공동대표 등 30여명이 참가했고, 일부 주부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이날 행사를 함께 했다.

전국여성연대 윤금순 상임대표는 "추석 명절에 가까운 친지에게 선물을 하는 아름다운 풍습이 있고 대형유통매장에 이런 공간이 마련되고 있다"며 "나쁜 기업 이랜드의 매출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도록 당사자인 주부들이 이랜드 매장에서 선물을 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부들은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80만원의 임금을 받고도 하루 종일 서서 일하며 열심히 살아가려 애썼던 여성노동자들의 희망은 2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이랜드와 정부의 부당한 처사 앞에 무너져가고 있다"며 "이랜드 그룹은 불성실한 태도로 교섭을 모두 결렬시키고 있으며 정부는 사태를 무기력하게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여성을 위한 소비공간임을 자처하면서도 매장 내 수많은 여성노동자의 권리는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있는 뉴코아, 이랜드, 홈에버는 최소한의 양심도 기업의 최소한의 사회적 책무조차 저버렸다"며 "우리 여성들은 반인권적, 반노동자적 기업인 이랜드 불매운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여성연대는 지난 4일부터 전국적으로 ‘추석장 안보기’ 주부 1만인 선언을 진행하고 있다.

최진미 집행위원장은 "지난 9월 12일 수원여성 1천인 선언운동이 있었고, 경기지역 17개 시군이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에서도 지난 13일 1만인 선언운동이 진행됐다"며 "여성단체와 여성농민회까지 가세해 나쁜 기업 이랜드의 추석 매출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장안보기의 피켓을 모아 추석을 상징하는 노란 보름달을 만드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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