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길 민중참여 논의기구 위해 바쁜 행보
        2007년 05월 22일 03: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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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 예비 후보가 민주노총 등 배타적 지지 단체들과 대선 참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상설 논의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들 단체들과 연쇄 면담에 나섰다.

    권 후보는 22일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24일 한국진보연대(준) 지도부 면담에 이어 금주 내 민주노총, 전국빈민연합(전빈련)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권 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중 참여와 선출 방식으로써 민중참여경선제가 진보대연합을 위한 두 가지 과제"이라며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민중 참여"라고 강조했다.

    또 민중참여경선제에 대한 당내 논란에 대해 권 후보는 "’민중참여’는 빠지고, 방식의 문제로만 접근하다보니, 찬성과 반대로 대립하는 경향"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참여경선이냐, 당원직선이냐의 논쟁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민중참여경선제는 민중참여방식의 여러가지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라며 “당의 입장에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후보는 "늦었지만 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하는 대중 조직과 상설적인 논의 테이블을 구성하고 참여 방안과 사업을 도출해야 한다"면서 "당이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그것이 대중 조직을 대상화하지 않고, 일체감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강조하며 "(권영길은) 민주노동당 건설의 역사에서 그렇게 해왔고, 그것은 현실로도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또 권 후보는 "지금은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때"이라며 "이번 대선은 여러 명 중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니라, 당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대선이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권 후보는 지난 17일 전국민주연합노조 초청 강연에서 "민주노동당이 대의원 대회를 다시 열어 민중경선제를 처리하는 게 어렵다고 하더라도 민주노총, 전농, 전빈련 등 당을 지지하는 대중조직과 조직 성원전체가 올 대선에 주체로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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