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전기요금 인상 재검토 요구
    주호영 “몇 달 전 자기 당 주장도 뒤집어”
        2023년 03월 28일 03:2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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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에 2분기 가스·전기요금 인상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것에 대해 “너무 무책임한 주장일 뿐만 아니라 불과 몇 달 전 자신의 당이 한 말을 뒤집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2월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한국전력공사법이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한차례 부결될 당시에 민주당 의원들은 ‘근본적인 대책은 전기요금 인상’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스케줄과 로드맵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전법 개정안에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전기요금 정상화 등 한전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라는 부대의견을 달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출범 직후인 2018년부터 한국전력공사는 적자로 떨어졌다”며 “여러 차례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문재인 정권은 탈원전에 대한 비판을 회피하기 위해서 정권 내내 요금인상을 무리하게 억제했고, 그 모든 부담은 다음 정부가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도 국회의 제1야당이 전기요금 인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데 대해서 사과하고 해결책 마련에 협조하기는커녕 서민들의 고통마저도 무책임한 포퓰리즘 선동정책의 소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탈원전 추진과 전기요금 인상을 뒷 정권 전가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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