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초대 지부장에 이상욱 당선
        2007년 03월 15일 09:1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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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만 금속산별노조 초대 현대자동차 지부장에 기호 2번 이상욱 후보가 당선됐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현석)은 15일 새벽 총 유권자 43,471명 중에서 38,369명이 투표에 참가(88.26%)한 가운데 기호 2번 이상욱 후보가 19,540표를 얻어 50.93%로 초대 현대자동차지부장에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기호 3번 홍성봉 후보는 18,408표(47.98%)를 얻었다.

         
      ▲ 사진=울산노동뉴스  

    개표 초기에 두 후보는 팽팽하게 맞섰다. 남양, 전주, 아산, 모비스 공장과 정비본부가 개표됐던 새벽 1시까지 양 후보의 표차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러나 울산공장과 판매본부가 개표되면서 조금씩 표차가 벌어져 결국 이상욱 후보가 1,100표차로 당선이 확정됐다.

    이상욱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현대자동차노조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 차례 위원장(지부장)을 역임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01년 9대 위원장과 2004년 11대 위원장을 역임했었다.

    그는 1986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네 차례 대의원대표를 지냈고, 1995년 양봉수 열사 분신투쟁 과정에서 구속된 이후 2차례 구속됐고, 수 차례 수배와 해고를 겪었으며, 초대 금속노조 현대자지부장에 당선되게 됐다.

    이상욱 지부장 후보와 동반출마한 윤해모 수석부지부장과 조창민, 김동원, 손덕현 부지부장, 박성식 사무국장이 금속노조의 최대 조직인 현대자동차지부를 이끌어가게 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 집행부가 선물 파동으로 조기 사퇴해 치러진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이상욱 지부장의 임기는 오는 12월까지 10개월이다. 그러나 10개월의 임기는 대단히 큰 의미를 갖는다. 15만 금속노조 출범 첫 해에 현대자동차 회사가 산별교섭에 참가하느냐의 여부가 현대자동차지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또한 금속노조의 핵심 과제인 비정규직 조직화 역시 현대자동차에서 어떤 성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전체 노동운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는 선거 기간 중 한 인터뷰에서 비정규직 조직편재와 관련해 "비정규직 동지들이 한 군데 집중해 있는 사업부나 부서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정규직 선거구 속에 포함되어 같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분리하기보다는 한곳에 집중시켜 선거구 편재를 해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8일 벌어진 1차 투표에서 기호 2번 이상욱 후보는 14,536표를 얻어 36.24%로 1위를 차지했고 기호 3번 홍성봉 후보가 13,485표를 얻어 33.62%를 얻어 결선에 진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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