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락치 의혹’ 김순호, 치안정감 승진
    이성만 “장관, 실질적 경찰 지휘권 가지려는 것”
        2022년 12월 21일 12: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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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락치 의혹’이 불거졌던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 초대 국장이 6개월 만에 경찰청장(치안총감) 다음으로 높은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과 관련해,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청장의 권한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어 (행안부 장관이 경찰에 대한) 실질적인 지휘권을 가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만 의원은 21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행안부의 경찰국장 자리를 가게 되면 치안정감으로 승진하고, 앞으로 치안총감이 돼서 경찰청장도 될 수도 있다, 이런 걸 보여줘서 (경찰의) 실질적인 인사권이 경찰청장이 아닌 행안부 장관이 쥐고 있다는 것을 경찰들한테 인사를 통해 보여준 것”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밀정 논란이 있고 국민이 관심을 가진 문제가 지적된 사람이 (향후) 경찰청장까지 생각한다는 건 일상적인 인사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 진급한다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된다. 이미 그 전에 인사교체를 했어야 할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내년도 예산안 쟁점인 경찰국 예산과 관련해선 “법률로 해야 할 문제를 대통령령으로 했다고 해서 예산안 자체도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정부에선) 야당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고려할 생각이 없다는 것, 야당과 타협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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