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욱 “이재명 사법리스크,
    우려하지 않은 의원은 한 명도 없을 것”
        2022년 12월 07일 03: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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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우려하지 않는 의원은 한 명도 없으리라고 본다”며 “임계점이 점점 다가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결백을 주장하는 이 대표를 향해 선제적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물이 100도가 돼야 끓는데 (지금은) 70~80도까지 간 상황”이라며 “정진상, 김용은 구속됐고 남욱 변호사 얘기는 ‘누구를 통해 들었다’ 정도인데, 검찰이 그에 대한 증거들을 정확히 들이대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100도까지는 넘어가지는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본격화 될 때는 이 대표 본인에 대한 것(이 나오고), 그것이 국민들이 봤을 때 정치 탄압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정말인가 보다’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출석 요구와 관련해서도 “결국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나는 정말 떳떳하다’, ‘정진상이나 김용도 떳떳하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그러면 천하에 두려운 것이 하나도 없는 거 아니겠나. 이재명 대표가 천하에 결백한 사람이니 미리 나가서 얘기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이 전방위적으로 이 대표를 방어하는 등 ‘사당화’ 논란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도 “이 대표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면 문자 폭탄이 터지고 욕설이 난무하다”며 “이것을 이 대표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제어할 생각을 안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처음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때 가졌던 지지자들의 생각은 공정과 정의의 사도였던 거 아니었나”라며 “지금은 공정과 정의는 사라지고 정치 훌리건에 기대는 듯한 모습만 보이니 사당화의 영역이 매우 걱정된다. 하루 속히 정치 훌리건들한테 기대는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확산될 경우 당 리더십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보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이 대표에 대한) 모든 증거들이 나온다면 자기 직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리더십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로 당대표에서 물러나게 되면 당이 붕괴될 수 있다는 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 대표를 대신할 리더십은) 많이 있다고 본다”며 “리더십는 얼마든지 세워진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일축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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