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득-정형기 결선 진출 확정
    2007년 02월 16일 11:4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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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정형기 후보와 기호 5번 정갑득 후보와 결선 진출이 최종 확정됐다.

16일 11시 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태현)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조합비를 납부해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133,175명 중에서 109,346명이 투표에 참가해 82%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기호 5번 정갑득 후보는 32,289표(29.53%)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기호 1번 정형기 후보가 21,798표(19.93%)로 2위를 차지해 결선진출이 확정됐다. 기호 4번 전재환 후보는 19,347표를 얻어 3위, 기호 2번 이정행 후보는 19,002표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기호 3번 박병규 후보는 11,777표로 그 뒤를 이었다.

   
 금속노조 임원 선거에서 결선에 진출한 기호 1번 정형기-이장우-김현미 후보조(왼쪽)와 기호 5번 정갑득-남택규-최용규 후보조

여성부위원장에는 기호 1번 정혜경 후보가 62,772표를 얻어 40,982표에 그친 조미자 후보를 제치고 여성부위원장에 당선됐다.

15명 중 5명을 뽑는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기호 3번 김일섭-기호 5번 오상룡-기호 8번 박준석-기호 7번 박근태-기호 4번 우병국 후보가 1위∼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50%를 넘는 후보가 없어 결선투표에서 찬반을 물어 최종 당선자를 확정하게 된다.

분열된 좌파 결선진출 실패

국민파와 범좌파가 1팀씩 결선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국민파 성향의 두 팀이 결선에 올라 1차 선거결과는 상당한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국회의’에서 탈퇴해 ‘현장연대’라는 새로운 조직을 결성한 기호 1번 정형기 후보조는 초기 약세를 극복하고 결선까지 진출했다.

범좌파 진영은 3개로 쪼개져 출마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투표 결과 좌파 진영이 2팀으로만 나뉘어 출마했어도 무난히 결선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파가 52%, 범좌파가 48%의 득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범좌파 진영을 지지했던 조합원들이 정형기 후보와 정갑득 후보 중 어디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결선투표에서 누가 승리할 것이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선투표는 오는 26∼28일 3일간에 걸쳐 치러져 50%를 넘는 후보가 나올 경우 당선이 확정된다. 그러나 금속노조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두 후보 모두 50%를 넘지 못할 경우 선거는 무효로 되고 재선거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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