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태 "남-북-미 공동 종전선언 제안"
        2007년 01월 12일 05: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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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12일 한반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남-북-미 3자간 공동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미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애드윈 풀러 이사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부시대 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더불어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 부시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3자가 공동으로 종전선언을 하는 것에 대해 헤리티지 재단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는 없느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6자회담은 북한의 핵과 북한의 안전보장을 일괄해서 타결하고자 하는 모임"이라며 "(남.북.미) 3자 모임은 한반도에서 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 전환시키고 바꾸는 것으로 의미가 있고, 헤리티지 재단이 이것을 검토한다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풀러 이사장은 "종전선언 문제는 6자회담 틀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이 문제를 논의의 광장으로 이끌어내 다음에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또 이 자리에서 풀러 이사장에게 개성공단 방문을 제안했고 "검토할 생각이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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