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일요일 오후 4시 생방

[붉은오늘-39 오렌지 혁명, 유로마이단, 그리고 우크라이나②

마리우폴에서 전해진 소식 하나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어린이.산부인과 병원에 대한 무차별 폭격,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한 산모, 태아의 생명을 위해 “당장 나를 죽여달라” 고 절규하다가 끝내 태아도 살리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난 산모의 이야기는 전쟁의 참혹함을 그대로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부자들이 전쟁을 일으키면, 죽는 건 가난한 이들이다.” 장 폴 사르트르의 말입니다. 가진 자들, 세계의 패권을 다투는 권력자들의 전쟁에서 죽음은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전쟁은 결코 누가 옳고 그른지를 결정하는 과정이 아니라 그저 누가 살아 남는지를 결정할 뿐입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양경규 정종권 심재옥의 레디앙 팟캐스트 [붉은오늘] 서른아홉 번째 에피소드 “오렌지 혁명, 유로마이단, 그리고 우크라이나” 2부,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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