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정상회담서 신사참배 중단 의사 확인하라”
        2006년 10월 02일 04:15 오후

    Print Friendly

    한일 양국 정부가 추석연후 직후 정상회담을 열기로 전격 합의한 데 대해 민주노동당은 “야스쿠니 신사참배 중단 의사가 있는지 등에 대한 확인 없이 만난다면 이유도, 명분도 없는 정상회담 그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2일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사실 아베 총리가 고이즈미 전 총리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한 사람 아니라는 것은 민주노동당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갖고 있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아베 총리는 한반도 평화문제와 관련해서도 대단히 공격적이며 일본의 재무장을 불러올 개헌론과 관련해서도 위험스럽고 직설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 정부가 한일정상회담을 하지 않아온 결정적 이유였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관련, 아베는 할지, 안할지 모호한 태도로 한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아베 총리가 고이즈미 전 총리와 무엇이 다른지도 확실치 않은데 한일정상회담이 덜컥 결정돼 심각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는 노무현 정부가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아베 총리에 대해 △야스쿠니 신사참배 중단 의사 △재무장의 길을 열 개헌론에 대한 입장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반북정책에 대한 입장 △독도 문제 등 영토확장으로 주변국과의 마찰을 빚고 있는 데 대한 입장 등을 확인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네 가지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이번 정상회담은 신임총리의 주변국가 달래기에 노무현 정부가 장단을 맞춰주는 꼴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