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에 의한 절도
2006년 09월 21일 01:59 오후
지난 7월26일 일부 수구보수언론의 날선 공격으로부터 시작된 전교조부산지부 ‘통일학교’ 교재의 이적성 여부가 이데올로기적 마녀사냥에서 9월20일 새벽에는 압수수색이라는 ‘물질적’인 탄압으로 질적인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입회인도 없었으니 압수물의 ‘증거능력’을 어떻게 입증해 보일 지 궁금합니다. 전교조부산지부에 따르면 압수물이라는 역사사전1,2권은 전교조 부산지부가 보관하고 있는 자료가 아니랍니다. 그러면 끼워맞추기식 수사를 위해 수사기관에서 슬쩍 얹어놓은 것 아니냐고 말해도 할 말이 없겠죠. 어쨌든 이번 공권력에 의한 전교조사무실 절도사건은 북한 평양을 민간인이 오가고 집체극 ‘아리랑’을 대규모 참관하는 시대에 너무도 생뚱맞은 뒤통수 때리기입니다. <글/그림 = 이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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