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대통령 여름휴가 편치 않겠네
        2006년 07월 29일 09:56 오전

    Print Friendly

       
     

    부시 대통령이 여름휴가 기간 중에 불편한 이웃을 두게 됐다. 지난해 부시 대통령의 여름휴가 기간 동안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 앞에서 26일간 천막농성을 벌여 미국내 반전운동의 아이콘이 된 신디 쉬핸이 크로포드에 5에이커(약 6천 평)의 땅을 산 것이다. 쉬핸은 올 여름에도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라크전에 참전한 아들 케이시를 잃고 난 후 반전운동가로 변신한 쉬핸은 지지자의 명의로 크로포드 목장에서 7마일(약 1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땅을 구입했다.

    쉬핸이 직접 살 경우 부시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크로포드 주민들이 땅을 팔지 않을 것을 우려해 지지자의 명의로 구입한 것이다. 돈은 아들의 사망보험금으로 충당했다.

    쉬핸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뉴스레터를 통해 “우리는 부시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당할 때까지 이용하기 위해 크로포드에 땅을 사기로 결정했다”며 “케이시의 보험금을 평화 말고 다른 곳에 사용하는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할 수 없다. 케이시가 이를 승인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쉬핸과 지지자들은 다음달 16일부터 9월2일까지 이 곳에서 반전시위와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주로 8월 첫 두주 동안 크로포드 목장에 머물 계획이어서 반전시위대와 맞닥뜨릴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