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직한 에너지 정책방향,
    ‘친환경에너지 확대’ 56.4% ‘탈원전 중단’ 32.4%
    [리얼미터] 민주38.5 자유32.8 정의7.4 바미4.6 민평2.3%
        2019년 05월 23일 12: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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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빛원전 1호기 시험가동 중 열출력 제한치 초과에도 12시간 가까이 원전을 가동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원전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502명 응답 완료, 응답률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22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람직한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에서 ‘국민 안전과 환경 문제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원전을 축소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공감하는 응답이 56.4%로 집계됐다. 반면 ‘원전 축소가 오히려 환경 문제를 악화시키고,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탈원전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탈원전 정책 중단’에 공감하는 응답은 32.4%였다. 모름/무응답’은 11.2%.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째 완만한 오름세 보이며 50%선에 육박했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5월 20~22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5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49.8%였다. 부정평가는 0.3%p 내린 45.7%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4.5%.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변화에는 고 노무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과 OECD·KDI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을 비롯한 민생·경제의 어려움 관련 보도 등 긍·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p 내린 38.5%로 다시 3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진보층과 중도층, 여성, 경기·인천과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에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7%p 오른 32.8%다. 중도층, 여성,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주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정의당은 1.5%p 오른 7.4%를 기록했다. 지도부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0.5%p 내린 4.6%로 다시 4%대로 떨어졌고,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2.3%로 집계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7%p 증가한 12.6%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최종 1,511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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