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부정평가 57.5% > 긍정평가 36.7%
    [리얼미터]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 부정평가 우세
        2019년 05월 09일 10: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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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가 집권 2주년을 앞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평가 조사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57.5%(매우 잘못했음 38.8%, 잘못한 편 18.7%)로, ‘잘했다’(매우 잘했음 16.1%, 잘한 편 20.6%)는 긍정평가(36.7%)보다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8%.

    특히 부정평가 답변 중 강한 부정(매우 잘못했음 38.8%)이 강한 긍정(매우 잘했음 16.1%)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압도적 다수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0% 이상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부정적이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호남을 포함한 전 지역,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노동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무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60% 이상이 부정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0%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 정부에 우호적인 정의당 지지층에선 51%로 긍정평가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진보층과 40대에선 각각 53%, 54%가 긍정평가했다.

    사무직에선 긍·부정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부정평가는 47%, 긍정평가는 4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019년 5월 8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3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 6.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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