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2인자, 자르카위 사망 복수 다짐
    2006년 06월 24일 10:3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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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가 23일(현지시간) 자르카위 사망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알카에다의 2인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비디오테입을 공개했다.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에 숨어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자와히리는 자르카위에 대해 “투사이며 영웅이고 이슬람 성직자이자 순교자의 왕자”라고 칭송했다. 이 비디오테입은 알카에다가 지난 7일 바그다드 북동부에 대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자르카위의 죽음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

   
 

자르카위의 사진 앞에서 찍은 비디오테입에서 자와히리는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해 자르카위의 사망에 대해 복수를 다짐했다. 자와히리는 “알라의 도우심으로 우리 중 누구도 죽지 않고 복수할 것”이라며 “미국은 팔레스타인과 다른 무슬림 국가들에서 안전해 지기 전에는 안보를 꿈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와히리는 세속적인 국가가 되어 미군 기지를 받아들이고 이스라엘을 인정했다며 터키를 비난했다. 또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에 대해서는 “권력을 위해 이슬람과 거래를 했다”고 비난하고 잘마이 칼리자드 주이라크 미국대사에 대해서도 “배교자”라고 공격했다.

자와히리는 이라크내 알카에다의 새 지도자로 알려진 아부 함자 알-무자헤르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알자지라는 이에 대해 테입이 후계자가 정해지기 전해 녹음 됐거나 자와히리가 무자헤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알자지라는 이라크 소식통의 입을 빌어 이 테입이 알카에다 조직원들과 지지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르단에 위치한 이슬람 단체 연구자 모하메드 아부 루만은 “자와히리는 자르카위 사망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이라크 또는 다른 아랍세계의 알카에다 조직원과 지지자들의 사기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르카위의 사진은 알카에다 조직원에게 영적인 유대의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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