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북한에서 미사일 수입”
    2006년 04월 27일 07: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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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사정거리 2천5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지대지 미사일을 북한으로부터 수입했다고 이스라엘의 영자신문 <하레츠>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스라엘 군 정보책임자인 아모스 야들린 소장의 말을 인용, 이란이 유럽까지 도달할 수 있는 BM-25 미사일을 북한으로부터 구입했고 일부는 이란에 반입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란은 이미 이스라엘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으로부터 구입한 새 미사일은 이제 이란의 사정거리 안에 놓인 중동과 유럽에 위협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BM-25 미사일은 옛 소련에서 처음 제작돼 핵탄두 탑재용으로 사용됐다가 퇴역한 후 북한으로 수출됐다. 북한은 이후 탑재능력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레츠>는 이란이 구입한 BM-25 미사일은 이란이 개발한 사정거리 2천 킬로미터의 쉬합-4 미사일보다 앞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을 구입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독일의 <빌트>지는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18기를 분해된 상태로 구입했다고 보도했고 이후 지난 2월 독일의 외교관이 독일 정보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이 보도를 확인한 바 있다. 당시 이란은 보도를 부인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자국의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은 감춘 채 국제사회에 이란의 핵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확보 노력을 중지시킬 것을 요구해왔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유럽의 안보 불안감을 자극해 이란에 압박을 넣으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읽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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