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하루는 정치도 총파업”
        2006년 04월 26일 06: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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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지역 민주노동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27일 하루 동안 ‘정치 총파업’을 선언했다. 오병윤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32명의 광주지역 후보와 당원들은 이날 오후 전남 순천으로 이동,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투쟁 승리 2차 지역연대 총파업’에 대거 동참할 예정이다.

    오병윤 후보는 “현대하이스코 측이 노사정 확약서를 이행하지 않고 농성을 진압하기 위해 테러진압용 무기를 사용하는 한편 지역시민사회단체와 대화마저 거부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을 비롯한 행정기관은 중재는 커녕 사태를 방관하고 심지어는 파국을 조장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오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현대하이스코측과 정부여당에 항의하는 시민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해 하루 간 선거활동을 멈추고 정치총파업을 벌인다”며 “지금이라도 현대하이스코측은 파국을 막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원직복직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오 후보는 “열린우리당, 민주당, 한나라당은 광주·전남지역에서 지방선거필승 구호를 외치기 전에 지역의 최대 현안문제인 현대하이스코 문제 해결에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26일 오전 현대 하이스코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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