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중 관계 발전은
    지역발전에 긍정적 기여
    [중국매체로 중국읽기] 3차 회담
        2018년 06월 23일 12:25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번역자주: 환구시보는 김정은의 최근 3차 방중에 대해 외부세계가 공연한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지 말기를 당부한다.

    <환구시보 사설 원제목>

    북-중 관계의 강력한 발전은 지역에 긍정적 에너지 가져와

    2018-06-19 20:38 (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및 국무위원장의 19~20일 방중은 최근 3개월 내에 세 번째 방중이어서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측은 김정은의 방중과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 소식을 그가 중국을 떠난 후 정식 발표하지 않고 김정은의 방중 기간에 발표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북한 지도자의 대외활동이 더욱 개방적이게 된 표지로서 주목을 받는다.

    김정은의 방중 시기가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지 일주일 만이고, 또한 중미 간 무역 전쟁이 한창인 때여서, 이 두 가지 점은 한국과 미국 및 서구 언론에 의해 크게 언급되었다.

    북-중 정상회동에서 한반도 문제는 주요 의제의 하나이다. 만약 쌍방이 이것을 피해간다면 오히려 비정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한미가 적극적인 자세로 재차 이루어진 김-시(진핑) 회담을 대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3월 김정은의 첫 방중 이래 한반도 정세는 날이 갈수록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 않은가? 베이징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추진에 있어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미 무역전쟁 와중’에 베이징을 방문한 것이 어떤 특별한 함의가 있나? 애써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혹은 어떤 것도 ‘카드 패’로 간주하길 즐겨하며 자신이 지지하는 쪽의 역량에 대해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나머지 나무나 풀도 모두 적병으로 보일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3개월 내 세 차례 방중은 북-중관계의 복원과 발전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객관적인 사실이다. 우리는 다른 당사자들이 응당 이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너무 복잡한 감정을 갖지 말기 바라며, 또 생각이 많아봐야 소용이 없다.

    북한과 중국은 주권국가로서 상호 우호관계를 발전시킬 권리가 있다. 특히 1990년대 북핵 위기가 터진 이래, 양호한 북-중 관계는 줄곧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비핵화를 추동하는 긍정적 자산이었다. 이제껏 중국이 북-중 관계를 이용해 한반도 안정을 깨뜨렸던 기록은 한 번도 없으며, 일각의 꽁생원적 억측도 신속히 사라졌다.

    어떤 중국학자는 앞으로 북-중이 더욱 가까워지면 우호적 관계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도 마찬가지로 지역에서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 북한은 평화적 발전을 실현하고 모든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새로운 국제 환경을 구축하길 희망한다. 이는 장래 북-중 협력의 공간을 매우 넓히게 할 것이다.

    어떤 나라든 발전하려면 대외개방이 불가피하다. 중국은 북한이 개방 시대로 나아가는데 있어 신뢰할 만한 전략적 후방이 될 것이며, 북한의 정치적 안정의 특수하고도 믿음직한 의지가 될 것이다. 북-중간의 평등한 관계와 상술한 전략은 서로 맞물리는 혼연일체라 할 수 있다. 이는 역내의 다른 쌍무관계와 다르다.

    중국은 원칙과 신의를 지키는 대국이다. 국제사회든 이웃나라든 막론하고 우리는 모두 규칙과 신의를 중시한다. 중국은 이제껏 제3자를 조준하여 패거리를 짓지 않았고, 자신의 세력권을 추구하지도 않았다. 중국과 우호적인 국가는 정치적으로 완전히 독립적이며, 어떤 나라도 중국의 지연정치의 수단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총괄하면, 북-중 관계의 발전은 강력하며 앞길은 밝다. 북-중 관계의 미래도 동북아의 미래와 서로 마주보고 갈 것이며, 최소한 북-중 양국은 저 두 가지의 미래가 서로 배척되길 원치 않는다. 북-중 관계는 냉전 잔존 구조의 무형적인 제한을 이미 벗어났으며, 이 시대의 개방성과 대외 협력성을 지니고 있다. 외부 세계가 북-중 관계에 더 우호적으로 호응하길 바란다.

    필자소개
    북경대 맑스주의학원 법학박사 , 노동교육가, 현재 민주노총 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