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전운동가 신디 쉬핸 시위중 연행
        2006년 03월 07일 05: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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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이라크전 반대운동의 불꽃을 살린 ‘반전 엄마’ 신디 쉬핸이 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벌어진 시위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이라크전에서 아들을 잃은 후 지난해 여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나홀로 반전시위를 벌인 쉬핸은 이날 이라크 여성들과 함께 이라크의 내전을 막기 위해 유엔이 나설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쉬핸을 비롯한 20여명의 반전시위대는 뉴욕의 유엔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쟁종식을 촉구하는 6만여명의 탄원서를 주유엔 미 대사관에 전달하기 위해 유엔본부 정문으로 행진을 하다 뉴욕경찰에 저지됐다. 대사관 측이 탄원서 수령을 거부하자 쉬핸과 3명의 여성 활동가는 연좌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이라크에서 온 여성들은 오는 8일 백악관에도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바그다드의 한 병원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는 엔티사르 무함마드 아리아비는 "미군의 점령은 우리 나라를 파괴했고 이라크를 감옥으로 만들었다"며 "부시 대통령이 우리를 사담 후세인으로부터 해방시켜 준 것은 감사하지만 지금은 제발 이라크에서 나가 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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